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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기회는 두번 다시 오지않는다

이건 기자

입력 2011-08-19 12:05

수정 2011-08-19 12:05

포항, 기회는 두번 다시 오지않는다
5월 전북과의 홈경기에서 포항은 3대2 역전승을 거두었다. 신형민이 전북전에서 골을 넣고난 뒤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사진제공=포항 스틸러스

13일 강릉종합운동장. 원정에서 강원을 2대0으로 누르고 승점 3을 추가한 포항 선수단은 라커룸에서 환호했다. 같은 시각 열린 전북과 대구의 경기가 2대2로 비겼다는 소식이었다. 이것으로 포항은 승점 40, 전북은 승점 44가 됐다. 4점차로 좁혔다.



포항에게 이번 전북전은 두번 다시 오지 못할 기회다. 승리한다면 선두 전북을 승점 1점차로 바짝 쫓게 된다. 선수들은 전쟁이라는 표현을 서슴지 않는다. 운동장 위에서 뛰다가 쓰러지는 한이 있더라도 승리하겠다는 각오다. 포항 송라 클럽하우스에서 전북전을 준비하며 각오를 다졌다.

5월 15일 홈에서 전북과 만나 3대2 역전승을 한 기억도 있다. 자신감이 넘친다. 미드필드 싸움에서는 우세하다고 자부한다. 신형민이 뒤를 받치고 황진성과 김재성이 공수를 조율한다. 공격수들의 상승세도 기분좋다. 고무열과 아사모아는 2경기 연속골을 쏘아올렸다. 주포 모따는 강원전에 교체출전하며 체력을 비축했다.

수비가 걱정스럽다. 어처구니없는 실수로 골을 내줄 때가 있다. 전북전에서 실수는 곧 패배를 의미한다. 황선홍 포항 감독은 "실수란 있을 수 없다. 집중력을 높여 수비 실수를 줄이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주전 수비수 김형일 김광석은 물론이고 백업 요원인 김원일 윤원일 등도 모두 총동원할 예정이다. 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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