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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 울산 3대2로 꺾고 3연승 신바람

박찬준 기자

입력 2011-08-14 20:52

성남, 울산 3대2로 꺾고 3연승 신바람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1' 성남과 울산의 경기가 14일 탄천종합운동장에서 펼쳐 졌다. 성남 에벨찡요가 전반 팀의 두번째 골을 성공 시키고 신태용 감독을 번쩍 들고 있다. 성남=조병관기자 rainmaker@sportschosun.com/2011.08.14

성남일화가 3연승의 신바람을 냈다.



성남은 14일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울산현대와의 K-리그 21라운드 경기에서 3대2 승리를 거뒀다. 지난달 27일 부산과의 FA컵 8강전 극적인 2대1 승리 이후 상승세를 탄 성남은 3연승을 거두며 남은 K-리그의 다크호스임을 확실히 했다.

울산과 전반 초반부터 치열한 미드필드 다툼을 벌이던 성남은 전반 17분 선취골을 넣으며 주도권을 잡았다. 조재철이 아크 정면으로 내준 볼을 전성찬이 왼발슛으로 울산 골문을 갈랐다. 3분 뒤에는 조동건이 왼쪽에서 땅볼 크로스해주자 에벨톤이 침착하게 밀어넣으며 두번째 골을 넣었다.

후반들어 양팀은 일진일퇴의 공방전을 벌였다. 후반 13분 울산의 루시오가 밀어준 볼을 고슬기가 골로 연결시키며 추격의 실마리를 잡았다. 그러나 울산이 동점골을 위해 수비를 밀고 올라온 틈을 타 역습을 노리던 성남은 후반 32분 에벨찡요가 골을 터뜨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울산은 후반 41분 김신욱의 패스를 받아 고슬기가 이날 경기 두번째 골을 넣었지만 승부의 추는 이미 기운 상태였다. 성남은 남은 시간을 잘 마무리하며 3대2 승리를 거뒀다.

성남은 이날 승리로 5승7무9패(승점 22)를 기록하며 6강 진출에 대한 실낱같은 꿈을 이어갔다. 반면 갈길바쁜 울산은 8승4무9패(승점 28)로 9위를 유지했다.

성남=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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