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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협 "외모 뿐만 아니라 경기력으로 어필"

김진회 기자

입력 2011-08-13 22:09

임상협 "외모 뿐만 아니라 경기력으로 어필"
임상협. 사진제공=부산 아이파크.

"외모 뿐만 아니라 경기력으로 어필하고 싶습니다."



올해 부산 아이파크에는 여성팬이 급증했다. 그동안 30대부터 40대 남성팬들이 팬층을 형성하고 있었지만, 최근 팬층의 연령이 확 낮아졌다. 바로 '꽃미남' 축구선수들 때문이다.

팀에서 가장 인기가 많다는 임상협은 13일 인천과의 홈 경기에서도 빠른 스피드를 앞세운 돌파와 재치있는 플레이오 최고 수훈 선수에 뽑혔다.

임상협은 "팬들이 경기장에 많이 찾아주시는 것은 좋다. 팬들이 있어야 선수들도 뛰는 보람이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외모 뿐만 아니라 경기력으로 어필하고 싶다"고 밝혔다.

연예인 부럽지 않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길거리를 지나다니면 사진촬영 요구가 쇄도한다. 임상협은 "저번주 부산 시내에 나갔었는데 팬분들이 사진찍자고 해서 놀랐다"고 말했다.

임상협은 전북에서도 유망주로 꼽혔던 선수다. 그러나 두 시즌 동안 24경기 출장에 그쳤다. 지난해에는 단 7경기 밖에 뛰지 못했다. 그러나 올해 부산으로 트레이드된 뒤 주전으로 거듭났다. 벌써 24경기에 출전, 8골 2도움을 기록했다.

임상협은 "전북에선 자율적인 운동 스타일이었다. 그러나 안익수 감독님은 작은 것 하나하나까지 지도해 주신다. 세심하시다. 프로 의식도 많이 높아졌다"고 전했다.

임상협의 성격은 내성적이다. 그러나 지는 것은 누구보다 싫어한다.

부산에서 호흡이 가장 잘 맞는 선수는 한상운이다. 임상협은 "경기를 하다보면 편하다. 텔레파시가 잘 통한다고 해야되나…"라고 했다.

부산=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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