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뉴스

'파그너 결승골' 부산, 인천 꺾고 6강PO 희망 이어가

김진회 기자

입력 2011-08-13 20:59

'파그너 결승골' 부산, 인천 꺾고 6강PO 희망 이어가
파그너. 사진제공=부산 아이파크.

부산 아이파크가 6강 플레이오프 진출에 대한 희망을 이어갔다.



부산은 13일 부산아시아드경기장에서 열린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2011년 현대오일뱅크 K-리그 21라운드에서 전반 25분 터진 파그너의 페널티킥 골로 1대0 신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부산은 홈 경기 무패 행진수를 '14'로 늘렸다. 부산은 10승(5무 6패) 고지를 밟으면서 승점 35를 기록했다.

부산은 경기초반부터 인천을 거세게 몰아붙였다. 좋은 득점찬스는 전반 2분 만에 나왔다. 박종우 프리킥을 임상협이 골문 앞에서 헤딩슛을 날린 것이 아쉽게 왼쪽 골포스트 맞고 튕겨 나왔다.

전반 12분에는 다시 박종우가 올린 크로스가 김한윤에게 연결됐다. 인천 선수들은 오프사이드를 의식하고 모두 페널티박스를 빠져나간 터라 김한윤은 단독 찬스를 맞았다. 충분히 여유를 가지고 슈팅을 날려도 되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김한윤이 안정을 찾지 못하고 날린 헤딩슛은 권정혁 인천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계속해서 인천의 골문을 두드리던 부산은 전반 25분 선제골을 뽑아냈다. 페널티박스 오른쪽에서 수비수를 제치던 한지호가 발에 걸려 넘어졌다. 주심은 지체없이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파그너는 침착하게 성공시켰다. 올해 여름 이적시장에서 부산의 유니폼을 입은 파그너는 수원전(7월 23일)과 포항전(8월 6일)에 이어 세 경기 연속골을 터뜨렸다.

전반을 1-0으로 앞선 부산의 파상공세는 후반에도 계속해서 이어졌다.

후반 10분에는 임상협의 슈팅이 아쉽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아크서클 정면에서 파그너의 재치있는 뒷꿈치 패스를 쇄도하던 임상협이 슈팅을 날렸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부산은 결정적인 골 찬스를 계속 만들었다. 후반 26분 중원에서의 킬패스를 받은 파그너가 상대 골키퍼와 일대일 찬스를 잡았지만 선방에 막혔다. 흐른 볼을 다시 쇄도하던 임상협이 페널티지역까지 드리블한 뒤 오른발 땅볼 슈팅을 날렸지만 다시 선방에 막혔다.

부산은 후반 29분 한지호를 한상운으로 교체해 공격에 파괴력을 더했다. 후반 31분에는 미드필더 박종우를 유호준과 교체하면서 중원의 견고함을 다졌다.

부산은 후반 막판 파그너가 경고누적으로 퇴장당하면서 수적 열세에 몰렸다. 이후 부산은 인천의 공세에 시달렸다.

그러나 부산의 수비진은 견고했다. 인천의 파상공세에 당황하지 않았다. 결국 끝까지 집중력을 놓치지 않은 수비진은 무실점으로 경기를 승리로 이끌었다.

부산=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




Copyright sports.chosun.com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