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의 재계약 기간은 1년? 2년?

박지성의 재계약 기간은 1년일까? 2년일까?

박지성의 재계약 기간을 두고 외신 보도 내용이 엇갈리고 있다. 글로벌 인터넷매체 골닷컴의 경우 재계약으로 2년 계약을 맺었다고 보도했고, 영국 일간지 더선은 1년 재계약을 맺었다고 보도했다. 맨유는 12일(한국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박지성과 2012~2013시즌까지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정확한 재계약 기간이 포함되지 않았다.

문제는 여기서 나온다. 계약 시점을 어디에 두느냐에 따라 재계약 기간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박지성의 계약 종료 시점은 2012년 6월까지다. 이때를 기준으로 한다면 박지성의 재계약 기간은 1년이 된다. 그러나 계약을 맺은 2011년 현재를 기준으로 한다면 박지성의 계약 기간은 2년이 된다. 유럽의 경우 재계약 시점부터 새로운 계약 기간이 성립된다.

지난달 22일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프리시즌 미국투어 중 "박지성에게 2년 계약 연장을 제안했다. 나는 박지성이 사인할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결국 퍼거슨 감독이 말한 2년의 의미는 2014년까지가 아닌 이번시즌을 포함한 2년이 되는 것이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