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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AE "3차예선 목표는 한국에 이은 조 2위"

박상경 기자

입력 2011-08-03 08:37

수정 2011-08-03 08:37

UAE "3차예선 목표는 한국에 이은 조 2위"
◇스레코 카타넥 UAE 감독은 한국에 이은 조 2위로 2014년 브라질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에 나서겠다는 생각을 밝혔다. 사진캡처=아시아축구연맹(AFC) 홈페이지

아랍에미리트(UAE)는 최근 중동의 신흥 강호로 떠올랐다.



그동안 아시아 무대에서 기를 펴지 못했지만, 최근 오일머니를 바탕으로 전력을 급격히 끌어 올렸기 때문이다. 지난해 광저우아시안게임 준결승에서는 한국에 승리를 거두면서 주목을 받기도 했다. 한국은 오는 9월부터 시작될 2014년 브라질월드컵 3차예선의 복병으로 UAE를 꼽고 있다. 한때 열세였던 쿠웨이트는 카타르아시안컵을 통해 확실히 자신감을 갖게 됐고, 중동 최약체로 꼽히는 레바논은 어려운 상대가 아니라는 생각이다. 그러나 UAE는 호된 경험 탓인지 경계심이 풀어지지 않고 있다.

UAE의 3차예선 목표는 조 2위였다. 스레코 카타넥 UAE 감독은 2일(한국시각) 3차예선 조 추첨 관련 기자회견에서 '쿠웨이트와 한국에 대해서는 잘 알고 있다. 레바논은 해볼만한 상대'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최근 아시아 무대에서 선전하면서 높아진 UAE의 자신감을 살짝 들여다 볼 수 있는 모습이다. 하지만, 신중한 자세를 잊지 않았다. 카타넥 감독은 '한국은 높은 수준의 축구를 구사하는 매우 좋은 팀'이라면서 '현실적으로 조 2위 자리를 놓고 쿠웨이트와 경쟁할 것으로 본다. UAE는 충분히 조 2위를 차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브라질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예선은 총 20개 팀이 4팀 5개조로 나뉘어 홈 앤드 어웨이 방식 리그전으로 순위를 가린다. 각 조 상위 2개팀이 최종예선 출전권을 얻는다. 박상경 기자 kazu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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