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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가토모 2개월 공백, 일본 월드컵 예선 영향은

민창기 기자

입력 2011-08-02 10:33

수정 2011-08-02 10:41

나가토모 2개월 공백, 일본 월드컵 예선 영향은
지난 1월 25일 카타르아시안컵 4강전에서 송흥민과 볼을 다투고 있는 일본 측면 수비수 나가토모(오른쪽). 스포츠조선 DB

일본대표팀의 간판으로 도약한 측면 수비수 나가토모 유토(이탈리아 인터 밀란)의 부상으로 일본대표팀 전력에 공백이 불가피할 것 같다.



지난달 말 아일랜드 더블린에서 열린 셀틱 글래스고와의 친선경기에서 오른쪽 어깨가 빠지는 부상을 한 나가토모는 검사를 받고 수술 여부를 결정하기 위해 2일 일본으로 돌아온다.

일본 언론은 2일 이탈리아 언론보도를 인용해 수술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수술대에 오르면 그라운드 복귀까지 2개월이 소요된다.

10일 홋카이도 삿포로돔에서 열리는 한-일전은 물론, 9월 2일 예정된 2014년 브라질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예선 1차전, 9월 6일 우즈베키스탄과의 2차전 출전이 어렵다. 10월 11일 시리아와의 3차전 홈경기 출전까지 불투명해진다.

왼쪽 측면 수비수인 나가토모는 2011년 카타르아시안컵 일본 우승의 주역. 일본대표팀의 주전 수비수다. 오른쪽 측면 수비수인 우치다(독일 샬케04)와 함께 윙백으로 나서 빠른 발을 활용한 적극적인 공격가담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카타르아시안컵에서의 맹활약 덕분에 원 소속팀 체세나에서 인터 밀란으로 이적할 수 있었다.

이탈리아 세리에 A는 8월 28일 개막한다. 수술을 받으면 레체와의 시즌 첫 경기에 나설 수 없다. 나가토모의 부상으로 소속팀 인터 밀란과 일본대표팀 모두 전력 손실이 적지 않을 것 같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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