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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한 경남 감독 "서울이 많이 얕봤겠죠"

김성원 기자

입력 2011-06-29 22:25

최진한 경남 감독 "서울이 많이 얕봤겠죠"
20110424 2011 프로축구 수원과 경남의 경기가 24일 수원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렸다. 경남 최진한 감독 수원=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최진한 경남 감독이 친정팀을 꺾었다. 컵대회 우승 열망으로 가득했다.



경남은 29일 창원축구센터에서 벌어진 2011년 러시앤캐시컵 8강전에서 디펜딩챔피언 FC서울을 1대0으로 물리쳤다. 최 감독은 서울의 18세 이하 팀인 동북고 감독을 거쳐 지난 시즌까지 2군을 지휘했다. 올시즌 홀로서기에 성공했다.

최 감독은 "작년까지 내가 있던 팀이 서울이다. 홈에서 이겨 기쁘다. 경기력은 서울보다 나았다고 얘기할 수 없지만 대등한 경기를 했다"고 평가했다. 또 "여러번 얘기했지만 경남이 아직 우승이 없다. 컵대회에 우승하고 싶은 생각은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2006년 K-리그에 참가한 경남은 단 한 차례도 우승컵을 들지 못했다. 2006년과 지난해 컵대회 3위가 최고 성적이다.

4강 상대는 이날 전북을 4대1로 대파한 울산이다. 최 감독은 "원정이라는 것이 있지만 울산도 오늘 나름대로 전력 투구를 했다. 체력적인 부분을 해결하면 된다. 원정인 만큼 수비에 숫자를 두면서 전반에는 탐색전을 펼칠 것이다. 후반 발빠른 선수와 외국인 용병을 투입해 승부를 결정짓겠다"고 했다.

최 감독은 서울이 2진급을 출전시킨데 대해 "우리 팀을 많이 얕봤겠죠"라며 웃어 넘겼다. 창원=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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