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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무열 "노력으로 지동원-배천석 따라잡겠다"

이건 기자

입력 2011-06-18 21:42

고무열 "노력으로 지동원-배천석 따라잡겠다"
고무열. 스포츠조선DB

18일 상주와의 2011년 현대오일뱅크 K-리그 14라운드 경기에서 고무열은 리그 첫 골을 넣었다. 후반 3분 모따의 패스를 받아 추격골을 쏘아올렸다. 경기는 포항이 4대3으로 승리했다.



고무열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싱글벙글이었다. 황선홍 감독이 바로 앞에서 "아직 멀었다. 인터뷰 안했으면 좋겠다"고 말한 것을 듣고도 여전히 기뻐했다.

고무열은 "11일 서울 원정경기에서 찬스를 많이 놓쳐 잠을 못잘 정도로 고민했다"며 "오늘 골을 넣어서 기쁘다. 한 골이상의 의미가 있다. 잊혀지지 않을 것이다"고 즐거워했다. 하지만 보완해야할 것도 짚었다. 바로 과감성이었다. 고무열은 "아직 부담감을 느낀다"며 "오늘 골로 부담감을 걷어낼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하며 지켜볼 것을 주문했다.

동기생인 배천석(숭실대)이 올림픽대표팀에서 뛰고, 1살 어린 지동원(전남)이 해외 진출을 눈앞에 둔 것에 대해서는 선의의 경쟁을 선언했다. 고무열은 "두 선수 모두 좋은 기량을 보여주고 있다"며 "지금 잘나가는 선수들을 보면서 노력하고 또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포항=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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