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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맨유와의 계약연장 시점은 7월초(영국 언론)

노주환 기자

입력 2011-06-09 14:22

박지성, 맨유와의 계약연장 시점은 7월초(영국 언론)
◇맨유 퍼거슨 감독(왼쪽)과 박지성. 스포츠조선DB

박지성(30)과 소속팀 맨유가 계약을 연장하는데 큰 이견은 없다. 현 시점에서 둘은 언제 계약 연장에 사인할 지가 관심사다.



박지성은 맨유가 필요가 없다며 버리지 않는 한 맨유를 떠날 생각이 없다. 항상 같은 생각을 유지해왔다. 맨유도 2010~2011시즌을 통해 '빅매치용'이라는 걸 입증한 박지성에게 계약 연장을 제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퍼거슨 맨유 감독은 팀공헌도가 높고 큰 경기에 강하며 고분고분한 성격을 가진 박지성을 만족해한다.

최근 박지성 측 주변에서 외국 대리인이 구단과 협상을 시작했다는 얘기가 흘러나왔다. 계약 연장 기간과 연봉 인상안 놓고 조율에 들어간 것이다. 맨유 구단이 박지성의 공헌도를 높게 평가하고 있어 연봉 인상은 불가피해 보인다. 현재 받고 있는 주급 7만파운드(약 1억2000만원)에서 9만파운드(약 1억6000만원·이상 추정)까지 오를 수 있다. 박지성은 맨유와 2012년 6월까지 계약돼 있다. 현재 연봉은 70억원(추정) 안팎이다.

영국 축구전문사이트 트라이발풋볼닷컴은 박지성과 맨유의 계약 연장은 확실하다면서 다음달 시작되는 프리시즌 투어 전에 사인할 것이라고 9일(한국시각) 보도했다.

맨유 선수들은 7월 초 맨체스터 캐링턴구장으로 모인 후 13일부터 30일까지 프리시즌 기간 동안 미국 투어를 한다. 따라서 박지성은 6월말 또는 7월초 영국으로 건너가게 된다.

박지성은 국내에서 휴식을 취하면서 15일 베트남에서 열리는 자선 재단 경기를 준비하고 있다. 계약 연장에 느긋한 입장이다. 박지성과 맨유가 같이 간다는데는 뜻을 같이 하고 있기 때문이다. 박지성은 대리인이 모든 조율을 끝내고 난 후 들어가 사인만 하고 새 시즌을 홀가분하게 출발하는 수순을 밟을 것이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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