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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르비아전 승리' 다음날 조광래호 훈련 분위기는?

전영지 기자

입력 2011-06-04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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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르비아전 승리' 다음날 조광래호 훈련 분위기는?
◇절친 이자 라이벌 지동원과 윤빛가람이 4일 오전 파주NFC에서 펼쳐진 대표팀 훈련에서 나란히 서서 환한 표정으로 러닝을 하고 있다. 파주=전영지 기자

조광래호의 훈련장 분위기는 유쾌했다. 전날 세르비아와의 평가전에서 2대1로 승리했다. 승부조작 파문이 채 가라앉지 않은 그라운드에서 모처럼 시원한 플레이로 팬들의 기대에 보답했다.



4일 오전 경기도 파주NFC(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서 펼쳐진 대표팀 훈련에서 선수들은 한결 밝아진 표정으로 훈련에 임했다.

승리의 기운이 채 가시지 않은 가운데 훈련장에 들어선 선수들의 발놀림은 가벼웠다. 박주영 이근호 이청용 기성용 차두리 김정우 이정수 이용래 홍정호 김영권 등 전날 선발로 나선 선수들은 보조구장

에서 가벼운 회복훈련으로 몸을 풀었고, 나머지 선수들은 7일 가나전에 대비, 강도 높은 체력 및 전술 훈련을 실시했다.

지동원 구자철 남태희 김보경 황재원 이재성 박원재 등 7명이 오렌지색 주전 조끼를 입었다. 패스게임, 수비게임, 미니게임 등을 통해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조광래 대표팀 감독은 특유의 열정으로 여전히 궁극의 스피드와 세밀한 패스워크를 끊임없이 독려하는 모습이었다.

조 감독은 7일 가나와의 일전을 앞두고 "가나는 지난 3월 런던에서 열린 잉글랜드친선전도 1대1로 비길 만큼 실력있는 팀이다. 세르비아전보다 더 철저히 준비해야 한다. 압박을 강화한 전진수비와 2대1 패스를 활용한 한 템포 빠른 공격을 주문할 생각"이라며 경계심을 표했다. 오전 훈련을 마친 선수들은 이날 오후 외출을 허락받아 오랜만의 휴식을 즐긴 후 5일 오전 가나전이 열리는 전주를 향해 출발한다. 파주=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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