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현지시각) 데일리메일 등 외신에 따르면 태국의 부동산 개발업자로 알려진 A씨는 자택에서 아내 B씨와 자신이 입양한 아들C가 침대에 누워있는 영상을 기습 촬영해 이를 공개했다. 해당 영상은 현재 태국 소셜미디어에 널리 공유돼 논란이 되고 있다.
A씨는 분노로 씩씩 거리며 B씨와 C씨가 있는 방문을 확 열어젖혔다. 이어 두 사람이 덮고 있는 이불도 끌어내렸다. 깜짝 놀란 B씨는 정신없이 일어나 A씨가 들고 있는 휴대전화를 뺏으려고 한다. B씨와 같이 누워 있던 양아들 C씨 역시 놀란 채로 방 한쪽으로 몸을 숨겼다. 방 주변에는 승려복이 널브러져 있다.
이 부부가 양아들을 입양하기로 한 건 아내 B씨의 제안 때문이었다. 독실한 불교 신자였던 아내는 남편에게 안타까운 승려 한 분이 있다며 그를 입양하자고 했으며, A씨는 이를 받아 들였다. A씨는 처음부터 아내와 양아들과 함께 보내는 시간이 많다 싶었고, 아내는 늦은 밤 양아들 방에 들어가 나올 생각을 하지 않았다. 남편이 의심할 때마다 아내는 "스님(양아들)과 기도하고 있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