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투 감독은 28일 오후 10시(한국시각) 카타르 알라이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가나와의 2022년 카타르월드컵 H조 조별리그 2차전을 2대3 패배로 마친 뒤 빠른 걸음으로 앤서니 테일러 주심 앞으로 다가왔다. 판정에 항의하기 위해서다. 테일러 주심은 후반 추가시간 10분이 채 끝나기 전에 경기 종료 휘슬을 불었다. 권경원의 중거리 슛이 상대 선수의 몸에 맞고 엔드라인 밖으로 나간 시점이었다. 추가시간 10분이 채 지나지 않은 상황에서 경기를 끝내자 권경원 이강인 등이 테일러 주심에게 항의를 했다. 벤투 감독도 가세했다. 온 몸으로 강하게 항의했다. 이를 본 테일러 주심은 레드카드를 빼들었다. 우루과이전에서 경고를 받은 벤투 감독은 이날은 퇴장을 당했다.
대표팀은 전반 24분 프리킥 상황에서 모하메드 살리수에게 선제실점하며 끌려갔다. 10분 뒤인 34분 모하메드 쿠두스에게 추가실점하며 전반을 0-2로 마쳤다. 후반 13분과 16분 조규성의 연속 헤더골로 경기를 원점으로 되돌렸지만, 23분 쿠두스에게 통한의 결승골을 헌납했다. 우루과이와 1차전에서 0대0 비긴 한국은 2경기에서 승점 1점 획득에 그치며, 16강 진출에 적신호가 켜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