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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②] '스위트홈3' 이응복 감독 "송강·이도현 조합, 다시 볼 수 있기를"

문지연 기자

입력 2024-07-25 14:18

 '스위트홈3' 이응복 감독 "송강·이도현 조합, 다시 볼 수 있기를"


[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스위트홈3' 이응복 감독이 송강과 이도현의 호흡을 언급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스위트홈3'(이응복 박소현 연출) 이응복 감독이 25일 오후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스포츠조선과 만나 인터뷰에 임했다.

이응복 감독은 송강과 이도현의 서사에 대해 "(두 사람의 분량은) 최대로 넣은 거다. 배우 분들이 현장에서 오실 때 엄청 좋으시다. 정성을 다해서 찍고 기다리는 시간도 많은데 많은 분량보다 정확히 찍으려 노력했다. 작업이 복잡하다 보니까 긴 분량보다는 정확한 분량 속에서 배우들의 정확한 분량을 전달하려고 했다. 3년 4년 정도 된 것 같은데 되게 성숙해서 만났잖나. 팽팽하니 좋더라. 보기가. 너무 팽팽하고 멋있었다. 그래서 커서 다시 만나는 느낌이 흑화된 현수와 신인류가 된 은혁이 만나는 것과 동일시가 돼서 훨씬 좋았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도현이도 훌륭하지만, '스위트홈'을 보면 훌륭한 연기를 보여주신 분들이 많다. 저마다의 역할이 있다고 생각한다. 시즌1에 정재현도 살아 돌아오게 할까? 이런 생각도 했다. 인상적인 캐릭터니까. 박수칠 때 떠나야 좋은 거라고 얘기를 했다. 그 캐릭터로 기억에 남기를 바랐다. 고윤정 배우나 박규영 배우도 최선의 역할을 다 하고 갔기에 저로서는 감사드리고 뿌듯하다"고 말했다.

또 이 감독은 "도현이도 훌륭하지만, '스위트홈'을 보면 훌륭한 연기를 보여주신 분들이 많다. 저마다의 역할이 있다고 생각한다. 시즌1에 정재현도 살아돌아오게 할까? 이런 생각도 했다. 인상적인 캐릭터니까. 박수칠 때 떠나야 좋은 거라고 얘기를 했다. 그 캐릭터로 기억에 남기를 바랐다. 고윤정 배우나 박규영 배우도 최선의 역할을 다 하고 갔기에 저로서는 감사드리고 뿌듯하다"고 말했다.

신인배우들의 힘도 대단했고 성장세도 남달랐다. 이 감독은 "신기하다. 이렇게 왜 잘됐는지 신기하다. 서로 배우들이 많이 나온 것 같다. 상욱 역할을 맡았던 이진욱 배우가 그 아빠 엄마 역할을 다 해냈다. 신인 친구들을 데리고 어떻게 보면은 시즌1 때는 스탠바이가 됐어도 한신도 안 찍고 가는 것도 있었다. 분장도 안돼서 간 적도 있었다. 후배들에게 격려도 많이 하고 좋은 힘이 돼준 것 같다. 그런 케미들이 신인 배우들에게 자신감과 배우로서 가져야 하는 자질이라거나 그런 것들을 같이 배워서 보탬이 되지 않았나 싶다"고 말했다.

고민시에 대해 이응복 감독은 "제가 도움을 많이 받은 것 같다. 시즌1부터 해서 고민시 배우를 봤을 때도 어떻게 풀릴지 기획 중이어서 대본이 완성되지 않은 단계에서 캐스팅했다. 원작의 대사만 보고 했다. 원래부터 너무 잘하더라. 저 친구가 활력소가 돼서 힘을 많이 받은 것 같다. 작품 안에서도 최선을 다하고 활력을 주려고 하고, 작품 외적으로도 힘을 주면서 상욱과 은유가 시즌2, 시즌3까지 작품 내에서도 작품 밖에서도 엄청난 응원을 해주셔서 같이 감사를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이 감독은 또 송강과 이도현의 성장에 대해 "드라마를 대하는 자세에서 엄청 많이 달라졌고 많은 편수를 찍고 와서 두 배우가. 디렉팅을 하지 않아도 그런 캐릭터에 대한 몰입이라거나 연기는 모르지만 잘 해냈던 것 같다. 다시 볼 수 없는 조합이라고 했는데 다시 볼 수 있음 좋겠다"고 밝혔다.

'스위트홈3'는 괴물화의 끝이자 신인류의 시작을 비로소 맞이하게 된 세상, 괴물과 인간의 모호한 경계 사이에서 선택의 기로에 놓인 이들의 더 처절하고 절박해진 사투를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 시즌1은 김칸비, 황영찬 작가의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작품으로, 탄탄한 세계관 속에 매력적인 캐릭터를 대거 출연시켜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단숨에 끌어올린 작품이다. 이어 공개된 시즌2와 시즌3는 원작을 확장한 오리지널 스토리로 새롭게 쓰여졌다. 극강의 호불호가 갈리는 중에도 국내외 성적은 선전 중이다. 21일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한국을 비롯해 홍콩,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몰디브, 필리핀, 싱가포르, 대만, 베트남 등 9개국에서 1위에 올라 여전한 팬심을 증명했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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