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뉴스

'박하선♥' 류수영 "키스하려다 딱밤 맞고 결혼 결심했다" ('돌싱포맨')[종합]

이지현 기자

입력 2024-07-23 22:31

more
'박하선♥' 류수영 "키스하려다 딱밤 맞고 결혼 결심했다" ('돌싱포맨'…


[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배우 류수영이 아내 박하선과의 러브스토리를 밝혔다.



23일 방송된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는 다양한 분야에서 맹활약 중인 배우 류수영, 개그맨 이승윤, 가수 초아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류수영은 아내 박하선과의 러브스토리를 밝혔다. 두 사람은 드라마 '투윅스'에서 첫 만남을 가졌지만, 드라마 종영 후 1년 뒤에 썸을 탔다고.

류수영은 "드라마 할때는 아내가 모르는 남자한테 '오라버니'라고 선을 그었다. 열심히 하는 예쁜 후배였다"면서 "드라마 끝난 후 주연배우들이 몇 달에 한 번씩 모였다. 1년 뒤에 모임을 가지려고 했는데, 취소가 됐고 마침 동네를 지나가는 박하선과 차를 한 잔 하게 됐다"고 회상했다.

이어 그는 "숏컷에 재킷을 입은 뒷모습을 보니 빛이 나고 심장이 뛰었다"면서 "통화 시간이 점점 길어지니까 보고 싶었다. 그래서 산에 가자 그랬다. 집 뒤에 산에 올라가 별을 보고 내려가는데, 길이 미끄러워서 손을 잡았다. 그뒤로 손을 안 놓더라. 그때 '박하선도 날 좋아할지 모른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류수영은 연애 시절, 그녀의 마음을 얻기 위해 심리학 지식을 총동원하며 철저히 전략적으로 움직였다고. 결혼을 결심하게 된 계기에 대해 그는 "박하선에 딱밤을 맞고난 후였다"면서 "제가 한번 개수작을 하다가 딱밤을 맞았다"고 폭로했다.

류수영은 "안전한 오빠에서 벗어나고 싶었다. 그래야 썸에서 벗어날 것 같았다"면서 "놀이터에서 만나서 그네를 밀어주며 앞으로 가서 무릎을 꿇었는데, 나한테 가까이오면서 심장이 뛸 것 같았다. 드라마 속에 많이 나오는 장면이라 노하우가 있었는데, 오더니 이마를 탁 치더라. 창피해서 혼자 누워서 웃었다. 그런데 결론은 '이 여자랑 결혼하겠구나'라는 느낌이 들었다"고 이야기했다.

이후 "바이크 드라이브를 하는데, 바람이 부는데 기분이 너무 좋았다. 그러다 '박하선 참 좋다' 했는데 뒤에서 웃는 소리가 들리더라"며 핑크빛 시그널을 알렸다.

그런가 하면 결혼 8년 차인 류수영은 "연애 땐 슈퍼 갑, 결혼 후엔 슈퍼 을"이라고, 그는 "결혼 전엔 심리적인 상태에서 동등하거나 위라고 생각했다. 결혼하고 나면 완전 '을'로 바뀐다"고 현실 남편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아슬아슬한 부부 사이 징조에 대해 언급했다. "박하선의 말 중 '우린 부부 싸움을 할 때 톡으로 한다'라는 말이 있다. 증거를 남기기 위해서가 아니냐"는 질문에, 류수영은 "문자로만 싸우는 이유는, 아이 앞에서 어른이 소리 높여 싸우면 아이가 불안해 한다. 그래서 아내가 먼저 방에 가서 톡을 보낸다. 톡 길이가 1~2m 정도다. 둘이 합쳐서 지구 두 바퀴 감지 않을까요"라고. 또한 "신혼 때는 조목조목 받아쳤는데, 이제는 빠른 인정과 사과를 한다"며 달라진 면모도 덧붙였다.

또한 "박하선은 '연애할 땐 키스신 보면 기분이 나빴는데, 결혼 후에는 키스신을 더 열심히 하라고 한다'는 말에 서운했다"는 류수영은 "최근 드라마에서 비지니스 키스라 뱀이 사람을 감는 느낌으로 했다"?체 "그런데 아내가 보더니 '좀 더 매력적으로 해야지'라고 하더라. 기분이 좀 나빴다. 전 지금도 아내의 키스신은 못 본다"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한편 류수영은 '류수영' 레시피'로 엄청난 인기를 누리고 있다. 갑자기 요리를 하게 된 이유를 묻자, 그는 "'편스토랑'을 4년째 하고 있다. 제가 요리를 만들 때 기존의 레시피를 확인하고, 초심자 입장에서 어려운 점을 파악하고 시작한다"면서 "맛있게 완성한 뒤 재료를 빼고 집에 있는 재료로 만들 수 있는 요리를 300개 이상보유하고 있다"고 자랑했다.

또한 "직접 레시피 만든다"는 류수영은 "4주 동안 매일매일 연구했다. 그런데 요리 잘하는 유튜버랑 같으면 다시 시작한다. 그래서 몇 년 걸린 레시피가 많다"고 남다른 노력을 덧붙였다.

그러면서 요리의 마지막 목적지에 대해 묻자, 류수영은 "요리 연구가 재밌다. 저도 힘들지만 완성하면 화학공식을 만든 것 같은 희열이 있다"고 이야기했다.

특히 이상민은 "어마어마한 인기인데 한 200억 정도 있죠?"라고 돌직구 질문을 던졌다. 류수영은 "아직 부가사업은 안하고 있다"면서 "홈쇼핑, 유튜버 안 한다. 오직 '편스토랑', '정글밥'에서 보실 수 있다"고 답했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




Copyright sports.chosun.com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