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tvN STORY에서 방송되는 '지금, 이 순간' 5화에서는 K-POP 신화의 대표 프로듀서 JYP 박진영이 영상 메시지를 통해 레전드 가수를 소개해 호기심을 자극한다. 박진영은 "동양인이 그런 목소리를 내는 건 처음 들어봤다", "노래는 물론이고 퍼포먼스까지 완벽해서 승부욕을 자극하는 가수"라며 극찬으로 소개한 레전드 가수는 바로 영원한 디바 인순이. '지금, 이 순간'의 5대 '리빙 레전드' 인순이와 함께 가수 김태우와 박칼린 감독이 참여, 인순이의 음악 인생 47년을 되돌아본다.
음악 여정을 떠나기 전, 성수동 자택에서의 평화로운 인순이의 일상이 최초 공개되어 흥미를 자아낸다. 집안의 어떤 곳에서도 한강을 내려다볼 수 있는 '뷰 맛집' 하우스는 인순이의 취향이 담긴 세련된 인테리어로 시선을 집중시킨다. 특히 인순이의 취미 방에는 인순이가 그린 다양한 그림들, 특히 한 번도 보지 못한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과 용서를 담은 그림도 포함되어 있어 눈길을 끈다. 또한 대학교수인 남편과 함께 알콩달콩한 모습까지 선보여 훈훈함을 더한다. 이후 인순이의 추억이 담긴 그때 그 순간으로 이동하는데, 도착한 곳은 인순이의 꿈과 연결된 소극장인 것. 그동안 대형 무대에서만 공연을 했었기 때문에 팬들과 가까이서 호흡하며 다시 한번 열정을 느낄 수 있는 무대를 꿈꿨던 인순이는 깜짝 초대된 팬들과 함께 감동적인 공연을 선사해 보는 이에게도 뭉클함을 전한다.
또한 인순이 가수 인생의 기로에 섰던 순간을 전한다. 1996년, 데뷔 19년 차 가수 인순이는 댄스 가수로서 사회적 시선에 한계를 느끼고 트로트 가수로 전향할 것을 고민했다고. 이때 한참 후배였던 가수 박진영이 인순이만을 위한 앨범을 제작, 다시 한번 댄스 가수로서 화려한 활동을 이어갈 수 있었다고 전한다. 이때 박진영과 함께 무한 녹음 지옥에 빠지며 고생했던 순간을 고백한 인순이에게 깜짝 게스트로 출연한 김태우는 "god 시절 한 소절을 200번이나 녹음 하고도 많이 혼났었고, 녹음실 복도에서 손들고 벌까지 섰다. 이때 가수를 포기하려고 결심했었다", "그런데 JYP가 시키는 대로 하면 잘되니까 반박이 불가하다"라고 전해 웃음을 자아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