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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일국 子 삼둥이 "키 175cm, 발 280mm" 깜짝…순수함은 그대로 ('유퀴즈')[종합]

이우주 기자

입력 2024-07-03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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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일국 子 삼둥이 "키 175cm, 발 280mm" 깜짝…순수함은 그대로…


[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유퀴즈' 삼둥이가 훌쩍 자란 근황을 공개했다.



3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유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송일국과 삼둥이가 출연했다.

삼둥이의 자기소개를 본 유재석은 "막내가 아빠를 제일 많이 닮았다"고 밝혔다. 이에 대한이는 송일국의 배를 쓰다듬으며 "이것도 닮았다"며 "만세가 민국이랑 12kg 차이 난다"고 폭로했다.

삼둥이는 초등학교 6학년임에도 벌써 키가 170cm가 넘고 발사이즈가 무려 280mm라고. 삼둥이는 학교에서 키로 전교 1,2,3등을 했다.

배우가 될 생각은 없었다는 송일국은 "그림 그리는 걸 좋아했다. 어머니 도와드리려고 촬영장에 갔는데 유동근 아저씨가 '내가 네 얼굴이면 배우하겠다'더라. 그 소리에 꽂혀서 공채 시험을 봤는데 합격했다"고 밝혔다.

미대에 가기 위해 4수까지 했다는 송일국은 "계속 미대는 실패했는데 연극영화과는 한 번에 된 것"이라 얘기했고 만세는 "아빠 5수 안 한 게 어디냐"고 아빠를 위로해 웃음을 안겼다.

송일국의 대표작은 '주몽.' 특히 중동 국가에서 시청률 80%를 기록할 정도로 인기가 많았다고. 송일국은 "이란에서 페르시아 문화에 대한 향수가 있어서 영웅 얘기를 너무 좋아하더라. 서양 영화가 진출하지 못한 틈새시장을 파고들었다"며 "당시 이란 대통령 선거 캐치프레이즈가 주몽 같은 대통령이 되겠다였다"고 밝혔다.

이에 민국이는 "아버지께서 그거 때문에 목 나갔다는 얘기를 자주 하신다"고 끼어들었고 유재석은 "얘기하는 게 지호 같아서 깜짝 깜짝 놀란다. 목소리 톤이랑 말투가 똑같다"고 혀를 내둘렀다.

송일국은 "저는 저녁 먹을 때 나도 모르게 기도를 하게 된다. 애들이 짜증나게 할 때도 있지만 일상이 시트콤이다. 저녁 먹을 때 감사하다고 기도하게 되더라"라고 밝혔다.

김좌진 장군의 증손자로 알려진 송일국. 송일국은 아내와의 소개팅도 광복절에 했다며 "아내 소개시켜준 분이 연예부 기자였다. 농담으로 소개팅을 해주겠다 했는데 그때 '주몽' 40%이 넘어가서 하늘을 찌를 때였다. 근데 두번을 퇴짜를 놓는 거다"라며 "그래서 사실 오기로 만났다. 도대체 어떤 사람인가 싶어서 만난 게 광복절이었다. 사실 그날 첫눈에 반했다"고 밝혔다.

아이들 이름을 대한, 민국, 만세로 지은 이유에 대해 송일국은 "그게 원래 모친 감탄사였다. 그거보다 좋은 이름을 못 찾겠더라. 원래는 천,지,인으로 순한글로 지으려 했는데 하늘 이외엔 마땅한 걸 못 찾겠더라. 태어나고 한 달 안에 출생신고를 해야 했다"며 "만세 이름이 놀림 받을까 봐 정말 걱정했다. 계속 고민하다가 기간을 다 채우고 출생신고를 했다. 근데 '슈돌'로 만세라는 이름이 많이 알려지면서 많이 희석된 거 같다"고 밝혔다.

10년 전 '슈돌'에 출연하며 전국적인 사랑을 받은 삼둥이. 유재석은 "'슈돌' 찍을 때 기억 나냐"고 물었고 만세는 "'슈돌' 찍을 때 기억 난 건 그때 먹었던 만두맛 밖에 기억 안 난다"고 밝혔다.

대한이는 '슈돌' 속 어린 시절 자신의 모습에 대해 "저 때 왜 저랬지? 싶다. 반애들 사이에서 자꾸 화나게 하려고 조금 보여줄 때가 있다"고 토로했다. 이에 민국이는 "다 부러워서 그러는 거다. 정말 잘해주지 않았냐. 좋은 스태프 분들이 열심히 편집해서 최고의 옛날 영상을 만들어 주셨다"고 의젓하게 말했다.

삼둥이들은 서로를 형이라 부르지 않고 '야'라고 불렀다. 유재석이 이에 대해 묻자 민국이는 "어차피 2분 차이인데 굳이"라고 쿨하게 말해 웃음을 안겼다.

성격도 개성도 다 다른 삼둥이를 보던 유재석은 "'인사이드아웃'이다. 송일국씨 안에 들어있는 요정들 같다"고 밝혔다. 조세호는 "세쌍둥이라 좋은 점이 있냐"고 물었고 삼둥이는 "지겹지가 않다", "선물을 세배로 받는다"고 밝혔다.

단점에 대해 민국이는 "용돈이 적고 싸움이 많다. 그리고 게임할 때 계정을 같은 걸 써서 만세가 제 캐릭터의 재화를 다 가져갔다. 자기 레벨업하는데 제 게임 재화를 다 썼다. 해킹당한 줄 알았다"고 토로해 웃음을 안겼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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