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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이슈]남태현, 서민재 '리벤지 포르노' 폭로에 '해명·반박 無'..유유자적 여유로운 근황

김소희 기자

입력 2024-07-02 21:11

수정 2024-07-02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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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태현, 서민재 '리벤지 포르노' 폭로에 '해명·반박 無'..유유자적 여…
사진캡처=남태현 SNS

[스포츠조선 김소희 기자] '하트시그널3' 출연자 서민재(31·개명 후 서은우)가 전 연인이자 가수인 남태현에게 리벤지 포르노 협박을 당했다고 폭로한 가운데, 남태현이 의혹에 대한 해명 없이 첫 근황을 공개했다.



남태현은 2일 자신의 SNS에 별다른 멘트 없이 근황을 담은 영상 두 개를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 속 남태현은 바닷가를 배경으로 바위 위에 걸터앉아 기타를 치며 팝송을 치고 있는 모습. 그는 앵거스 스톤의 'Big Jet Plane'과 아담 리바인의 'Lost Stars'라는 노래를 부르며 가수로서의 면모를 뽐내고 있다.

다만 해당 영상은 전 연인 서민재가 남태현을 데이트 폭력 가해자로 지목한 후 올라와 많은 이들의 관심을 끌었다.

서민재는 지난달 16일 자신의 SNS에 '내가 겪었던 데이트 폭력'이라는 제목의 장문을 글을 올리며 전 연인인 남태현의 데이트 폭력을 주장했던 바.

그는 "예전에 사랑하는 사람이 있었다"며 "존재 자체로도 나에게 행복이 돼 준 사람이었다. 하지만 그런 관계에서도 폭력이 존재할 수 있다는 걸 알게 되었다"고 운을 뗐다.

서민재는 "어느 날 술에 취한 그 사람에게서 연락이 왔다. 내가 SNS로 우리의 나쁜 비밀을 폭로함으로써 본인의 삶을 망가뜨렸다며 나뿐만 아니라 나의 가족들도 다시는 고개 들고 다니지 못하게 할 것이라며 문자를 보내왔다"고 밝혔다.

이어 "지극히 사적인, 분명 지웠다고 했던 사진을. 심장이 내려앉았다. 일부러 무섭지 않은 척했다. 하지만 무서웠다. 우선 무슨 일이 생길까 봐 무조건 내가 미안하다고 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서민재는 해당 전 연인에 대해 "내가 알던 이 사람은 이럴 행동을 할 리 없다고 생각해왔다. 그와 가까웠던 지인도 비슷한 상황에 처했었고 악플이 기폭제가 되어 힘들고 아팠을 마지막 선택을 했고 그 사람을 추모하는 마음을 담아 곡도 썼다"며 "밤이 지나고 다음날 그 사람에게서 연락이 없길래 간밤에 '네가 한 말이 기억나냐'고 했다. '다 기억나. 어쩌라고'라는 답이 왔다. 서로 상처를 주기도 했고 받기도 했지만 그때만큼은 참 많이 힘들었다"고 고백했다.

서민재는 "마약 문제를 폭로한 주체와 방식은 나와 내 SNS였기 때문에 그가 나를 원망하는 것은 어쩔 수 없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이 문자 내용으로 민형사상 고소를 하지 않겠다는 합의서를 써줬다"며 해당 남성이 전 연인 남태현 임을 짐작케 했다.

서민재는 지난해 8월 남태현과 자택에서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로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았다.

서민재는 지난 2022년 자신의 SNS에 "남태현 필로폰 함. 그리고 제 방인가 회사 캐비닛에 쓴 주사기 있어요. 그리고 저 때림", "남태현이랑 나 뽕쟁이" 등의 글을 올렸다.

이후 서민재는 "어제 연인과 서로의 잘못으로 인해 다툼이 있었다"며 "스트레스로 인해 정신과 약을 적정량보다 많이 먹어 현재도 정확히 기억을 못할 정도로 이성을 잃은 상태였다"고 해명했지만 결국 두 사람의 마약 혐의가 드러났다.

또 남태현은 2019년 구하라가 세상을 떠난 후 구하라를 애도하고, 구하라, 설리를 위한 추모곡을 만들기도 했다. 구하라 역시 생전 리벤지포르노 협박 피해를 받았던 바. 이에 서민재가 언급한 전 연인이 남태현이라는 추측이 거세져 파장이 일었다.

다만 남태현은 별다른 해명 없이 침묵으로 일관, 팬들과의 소통을 이어가며 '마이웨이'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김소희 기자 yaqqo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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