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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비 받으러 왔네"…유희열, 자숙 2년만에 양세찬 인터뷰 당했다 ('쑥쑥')[종합]

이지현 기자

입력 2024-06-25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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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비 받으러 왔네"…유희열, 자숙 2년만에 양세찬 인터뷰 당했다 ('…


[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작곡가 겸 방송인 유희열이 표절 논란으로 자숙 중인 가운데, 소속사 대표로서 양세찬의 유튜브에 깜짝 출연했다.



양세찬은 지난달 16일 안테나는 '뜬뜬'에 이어 '쑥쑥'이라는 이름의 유튜브 채널을 개설했다. 양세찬은 PD, 작가와 함께 어떤 콘텐츠를 통해 유튜브 채널을 개설할 것인지에 대한 회의만으로 콘텐츠를 만들고 있다.

이날 양세찬은 본격적인 채널 오픈에 앞서 소속사 대표인 유희열을 찾았다. 그는 "괜찮다가도 막상 딥하게 들어가면 걸릴 게 많다. 그래서 대표님을 만나서 아이디어 나온 거, 회사가 지원되는지"라고 조심스럽게 말을 꺼냈다.

그러자 유희열은 "너희 지금 제작비 받으러 온거구나"라며 의도를 눈치챘고, 다급해진 양세찬은 "돈 구걸하러 온 거 절대 아??. 저도 있어요 대표님"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하지만 '쑥쑥' 채널을 다 봤다는 유희열은 "해외에서 세끼하는 그거?"라고 묻자, 양세찬과 제작진은 놀라하면서도 "안건에 있긴 한데, '쑥쑥'이 커가는 과정에 있는데 대표님이 보시기에 어떤가"라며 의견과 조언을 구했다.

유희열은 제작진에 "그런데 너네 계속 '뜬뜬', '쑥쑥', '쭉쭉' 이렇게 계속 할거냐"고 물었고, 제작진은 "이런 패밀리를 만드는게 좋을 것 같긴하다"고 덧붙였다.

양세찬의 고민에 유희열은 "너는 제일 뭐가 하고 싶어?"라고 물었고, 양세찬은 "결국엔 토크다. 하지만 너무 많다"는 고민을 털어 놓았다.

이에 유희열은 "로맨틱 드라마도, '선재 업고 튀어'도 잘생기고 멋지고, 키스신도 떨리지만 결국에는 대화랑 얘기다. 얘기가 흘러가서 어떻게 키스하느냐로 가슴이 떨리는 거다. 사람과 사람 관계에서 만들어지는 대화의 결이 중요하다. 그런데 그걸 네가 잘 한다. 세찬이는 무조건 이야기를 다 들어줄 거 같다. '쑥쑥'을 보면서 몰랐던 세찬이의 매력을 본거다"라고 격려했다.

그러면서 유희열은 "서진이 형이 세찬이 되게 좋아하더라"면서도 이서진에 유튜브 채널을 제안하려 하자, "서진이형 오면 '다 하지마'라고 할거다. 기본적으로 뭘 하는걸 되게 싫어한다"라고 그의 성격을 꽤뚫어 웃음을 더했다.

이어 유희열은 "재석이가 처음 여기같이 하고 싶다고 얘기했던 게 꽤 오래됐다. 3년 전? 들어오자마자 이야기했다"면서 "너 최고라고 하더라. 너 최고, 창희 최고, 세호 최고라고 했다. 그런데 세찬이를 유독. 왜냐하면 다음 세대 후배들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한다"고 응원했다.

한편 유희열은 앞서 지난 2022년 6월 일본 작곡가 류이치 사카모토의 곡을 표절했다는 의혹을 받았다. 당시 류이치 사카모토는 직접 나서서 유희열의 곡들이 표절이 아닌 유사성이 있다고 입장을 냈고 표절 의혹을 벗었다.

하지만 유희열은 표절 논란으로 인해 13년간 몸담았던 KBS2 '유희열의 스케치북'에서 하차하는 등 특별한 방송활동을 하지 않고 있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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