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보검이 4일 오전 SF 휴먼 로맨스 영화 '원더랜드'(김태용 감독, 영화사 봄·기린제작사 제작) 인터뷰에서 의식불명에서 깨어난 후 다시 여자친구 정인(수지)을 마주하게 된 모든 것이 낯설고 혼란스러운 남자 태주를 연기한 소회를 전했다.
박보검은 "태주와 정인의 서사가 영화 속에서 다 드러나지 않는데. 처음에 연인인데 저 정도로 애틋할까 고민이 든 시점도 있었다. 프리 단계에서 태주와 정인이는 서로 고아여서 고등학생 때부터 만나 서로에게 가족이었고 서로에게 의지할 수밖에 없었던 사이였다고 서로 이야기를 나눴다. 만날 때마다 리딩하면서 서로를 좋아했던 감정을 어떻게 표현했을까 싶었다. 태주의 입장에서 나는 정인을 예쁘게 담아주고 싶어서 사진을 많이 남겼다. 수지 사진을 많이 촬영했는데 지금 저장도 많이 되어 있다. 스코어가 잘 나오면 하나씩 공개해볼까 한다"고 웃었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