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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이슈] "급여로 9670원?→배변봉투에 스팸 받아"…강형욱, 까면 깔수록 충격 '갑질史'

조지영 기자

입력 2024-05-21 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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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급여로 9670원?→배변봉투에 스팸 받아"…강형욱, 까면 깔수록 충격…


[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동물훈련사 강형욱의 갑질 논란에 대한 충격적인 폭로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20일 방송된 JTBC '사건반장'에서는 강형욱의 갑질 논란에 대해 제보자가 등판해 폭언을 일삼던 강형욱의 두 얼굴을 집중 보도했다.

강형욱이 운영 중인 보듬컴퍼니의 전 직원이었다고 밝힌 A씨는 "제일 기억에 남는 말은 '숨도 쉬지 말아라, 네가 숨 쉬는 게 아깝다' '벌레보다 못하다. 그냥 기어나가라. 그냥 죽어라' 등이다. 이런 얘기를 맨날 들었다. 안 듣는 날이 없었다. 기분 안 좋은 날에는 목줄 던지는 건 다반사고 맨날 불려나가고 맨날 욕먹었다. 욕먹는 건 직원들이 다 보고 있었다"고 트라우마를 고백했다.

무엇보다 "CCTV가 곳곳에 설치돼 있었고 휴대전화만 봐도 경고가 날아왔다"고 설명했다. 강형욱 대표가 사내 메신저를 지정, 직원들의 메신저 대화 내용을 모두 감시했다는 사실도 덧붙였다. 뿐만 아니라 메신저 감시 동의서를 강제로 작성한 사실을 공개해 충격을 더했다.

A씨는 "사실 아직도 무섭다. 솔직히 그 사람이 나인걸 알까 봐 무섭다. 그 사람이 더 이상 안 나왔으면 좋겠다"며 울먹였고 "(강형욱이 TV에 나오면) 못 본다"고 고백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충격적인 폭언이 전부가 아니었다. 퇴직금 정산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것. 또 다른 제보자 B씨는 "퇴직 당시 강형욱에게 카톡이 왔다. 급여와 관련해서 할 말이 있다며 전화를 해달라고 하길래, 그때부터 증거를 남겨야겠다는 생각으로 카톡으로 남겨달라고 했다. 그랬더니 답을 안 남기고 급여 날에 9670원이 들어왔더라. 살면서 그런 경우는 처음 봤다. 견딜 수가 없어서 고용노동청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B씨는 고용노동청을 통해 강형욱에게 '왜 이것만 주느냐'며 물었고 강형욱 측은 "담당했던 고객을 살피지 못해서 급여를 깎아야겠다"라는 입장을 보냈다고. 이후 고용노동청 측에서 삼자대면 날짜를 잡자, 강형욱 아내에게 연락이 왔고 그제서야 B씨는 급여와 수당 등을 받을 수 있었다.

'사건반장' 측은 "제보자들의 주장이기에 강형욱의 답변을 듣기 위해 연락을 했다. 문자, 전화, 회사 이메일 등으로 연락을 취했지만 전부 피드백이 없다. 다른 매체들도 강형욱 측에 연락을 했지만 피드백이 없다"고 덧붙였다.

같은 날 강형욱이 출연 중인 유튜브 채널 '강형욱의 보듬TV'에도 강형욱의 '갑질 논란'을 뒷받침하는 폭로글을 올려 화제를 모았다.

게시글을 올린 C씨는 "언젠가는 이런 날이 오게 될 줄 알았다. 강형욱 본인이 이 논란을 터트린 것"이라며 "강형욱은 남성, 여성 할 것 없이 막 부렸지만 유독 남성을 더 함부로 대했다. 여직원은 어느 정도 눈치 보면서 대했다. (남직원은) '머슴'이라는 표현이 적절할 것 같다. 쉬는 날 심부름을 비롯해 , 폭염이나 폭설에도 중노동을 시켰고 보호자 앞에서 모욕을 주고 인격을 폄하했다. 직원 중 50~60대도 있었는데 ㅔ별다를 것 없이 대해 놀랐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C씨는 "사직서에 여러 비밀 유지 조항을 넣어 민형사상 책임을 경고했다"며 "명절 선물로 배변 봉투에 담은 스팸 6개 받아봤나? 좀 치욕스럽다"고 곱씹었다.

폭로가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강형욱을 향한 방송가 손절도 빠르게 이어졌다. 강형욱이 출연 중인 KBS2 '개는 훌륭하다'(이하 '개훌륭')는 곧바로 "강형욱 훈련사의 논란으로 인해 이날 방송은 결방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히며 사건의 심각성을 인지했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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