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식대학' 측은 18일 지역 비하 논란에 대해 일주일 만에 늦은 사과문을 게재했다. '피식대학' 이용주, 정재형, 김민수는 "저희의 미숙함으로 인해 피해를 입으신 모든 분께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며 "'중국 같다', '특색이 없다', '똥 물 이네', '할머니 맛' 등 지적해 주신 모든 언급사항에 대해, 코미디로 받아들이기 어려운 형태로 시청자 분들께 여과 없이 전달되었고 이 부분 변명의 여지 없이 모든 부분에서 책임을 통감하며 사과 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세 사람은 문제의 발언을 한 제과점, 백반식당에 직접 방문해 사과했다며 "두 사장님 모두 지금은 피해가 없다고 말씀하셨지만 추후 발생할 피해가 있는지 지속적으로 확인하고 최선을 다해 돕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금번의 일을 계기로 코미디언의 사회적 역할을 다시 한 번 되짚어보도록 하겠다"며 해당 영상을 비공개 처리했다.
이에 침묵을 유지한 '피식대학' 측은 뒤늦게 사과문을 게재하며 논란을 잠재우려 했지만 논란은 쉬이 가라앉지 않는 분위기다. 지역 비하 논란이 불거지며 '피식쇼' 장원영 썸네일도 의도적인 성희롱이 아니냐는 의혹이 함께 제기 됐기 때문. 아이브 장원영은 지난 5일 '피식쇼'에 출연해 큰 화제가 됐는데, 외국 팬들을 시작으로 썸네일이 이상하다는 지적이 생겨났다. 장원영의 사진으로 '피식쇼'의 'PSICK Show' 로고를 교묘하게 가려 'Fxxx She'처럼 보이게 했다는 것. 과도한 추측이라는 반박도 있지만 다른 출연자들의 썸네일 로고는 가리지 않았는데 장원영 출연 편만 로고를 가렸다는 것에 대한 피드백 요구가 쏟아지고 있다. 그러나 '피식대학' 측은 이에 대한 어떠한 언급도 없는 상황. '피식대학'의 사과에도 여론이 여전히 싸늘한 이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