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 피해자 A씨의 유가족은 온라인 커뮤니티에 전 남자친구 B씨를 엄벌해달라는 탄원서에 동참을 요청하는 게시물을 게재했다. 유가족 측은 "전 남친이 피해자에 일삼았던 지속적인 폭행 및 자살종용, 협박, 스토킹, 주거침입, 퇴거불응, 재물손괴 등의 모든 직접적인 가해로 인해 피해자가 죽음에 이르렀다 판단한다"며 "가해자 측은 현재까지도 반성의 기미나 사과 한 마디조차 없는 상태에 있고 차고 넘치는 충분한 증거들이 있는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모든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상태"라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유가족들은 식음을 전폐한 채 매일 눈물과 한숨으로 깊은 절망 가운데 고통스러운 나날을 보내고 있다. 그럼에도 가해자는 사건수사 중에도 멀쩡히 SNS를 하고 기사로 접하고 있는 가해자의 누나는 평범한 일상을 살며 드라마를 촬영하고 있다는 소식이 들려오고 있다"고 B씨의 친누나가 현직 배우라고 주장했다.
A씨는 B씨에게 이별을 통보하고 한 달 뒤쯤인 올해 1월 7일 오전 2시 30분께 부산 진구의 오피스텔 9층에서 떨어져 숨겼다. 최초 신고자 B씨는 A씨가 사망하기 전까지 함께 있었으며 수사기관에 "A씨가 자신과 다툰 뒤 9층에서 떨어졌다"고 진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