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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윤♥변우석, '짝사랑' 아닌 '쌍방 구원 로맨스'…변우석, 김해윤 몰래 지켜주고 도움 줘(선업튀)

이정혁 기자

입력 2024-04-17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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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윤♥변우석, '짝사랑' 아닌 '쌍방 구원 로맨스'…변우석, 김해윤 몰…
사진 출처=tvN

[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짝사랑이 아니었다. 쌍방 구원 로맨스였다.



타임슬립의 비밀을 푼 김혜윤이 변우석이 자신의 생명을 구해줬고, 15년간 한결같은 마음이었다는 것을 알고 오열했다.

16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이하 '선업튀') 4회에서 15년 전에서 갑작스럽게 현재로 돌아온 임솔(김혜윤 분)은 류선재(변우석 분)의 죽음을 막지 못했다는 것에 대해 절망했다.

그러나 임솔이 만난 형사가 류선재의 유품 중, 임솔이 15년 전으로 돌아가 류선재와 함께 찍었던 사진을 보여줬다.

과거가 바뀌었다는 사실에 놀란 임솔은 우여곡절 끝에 타임슬립의 방법을 알아냈다.

이가운데 12시 정각이 되자 시계가 빛이 났고, 임솔은 '12시 정각에만 불이 들어오는 건가? 그럼 혹시?'라고 생각하며 시계 버튼을 눌렀다. 예상대로 다시 2008년으로 돌아간 임솔은 "뭐든 해봐야지"라며 류선재의 미래를 바꾸려고 했다.

하지만 2008년 19살의 임솔은 류선재를 변태 취급해 상처를 줬고, 이미 김태성의 고백을 받아 연애 중인 상황. 임솔은 귀신 때문이라고 말도 안되는 변명을 했으나, 통하지 않았다.

그래도 이에 굴하지 않고 임솔은 류선재의 방에 몰래 들어가 과거 김대표(안상우 분)로부터 받은 명함을 찢다가 류선재에게 들키고 말았다. 당황한 류선재에 임솔은 "난 너랑 다시 잘 지내고 싶어. 싫으면 몇 달 만이라도 나 안 밀어내면 안 돼?"라고 부탁했다.

그러나 류선재는 "잘 지내자고 뭘 어떻게 잘 지낼까? 나 여자랑 친구 안 해. 남녀 사이에 친구가 어딨냐. 내가 언제 위로 같은 거 해달래? 챙겨달란 적 있어? 솔직히 너 보면 내 좌절, 절망 다 들킨 거 같아서 쪽팔리고 껄끄러워. 차라리 전처럼 모른척하지 갑자기 왜 이러는 건데?"라고 쏘아붙였다.

임솔은 "내가 뭘 어떻게 해야 할까? 지금 너한테는 와닿지 않을 저런 책들이나 사 모으는 것 밖에 할 수 없다고. 두 다리는 자유로워졌는데 입과 손이 막힌 것 같아서 답답해 나도"라고 소리쳤다. 이에 류선재는 "그래 맞아. 내가 정말 바라는 건 네가 해줄 수가 없어. 그러니까 답답한데 굳이 나랑 잘 지내보려고 애쓰지 말고 가 이제"라고 했다.

마음에도 없는 모진말을 퍼부은 류선재는 백인혁(이승협)으로부터 임솔이 다쳤다는 말에 걱정되는 마음을 참지 못하고 찾아나섰다.

이때 취객을 만난 임솔은 실수로 물에 빠졌고, 류선재가 간신히 구해냈다.

임솔은 자신을 구하기 위해 류선재가 미친듯 달려오는 것을 보고 과거 기억을 떠올렸다. 타임슬립을 하기 전 교통사고에서 자신의 목숨을 구했던 남학생이 바로 류선재였던 것. 임솔은 '내가 잃어버렸던 건 기억이었을까? 아니면 너였을까'라며 미안해했고, 류선재를 끌어안았다.

이가운데 류선재가 임솔을 남몰래 지켜주고 도움을 줬던 사실이 또 밝혀졌다. 임솔이 류선재의 팬이 되고 삶의 희망을 되찾게 된 라디오 통화 연결도 알고보니 류선재가 일부러 임솔인 줄 알고 연락을 했던 것. ,또한 한강 대교에서의 만남 역시 류선재가 임솔을 기억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당시 임솔은 류선재를 기억하지 못한 채 팬심을 드러내 안타까움을 더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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