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테오' 채널을 통해 '살롱드립' 김무열 편이 공개됐다.
김무열은 '범죄도시4'가 전작과 견주어도 손색없다는 평에 "의외로 '베를린 영화제'에서 외국인 분들이 재밌게 보시더라. 그 영화제에서는 영화가 마음에 안 들면 상영 도중 나가는 분들이 많다고 하는데 그런 분이 안 계셨다. 말로 하는 코미디는 언어의 장벽에 막힐 때가 많지만 그분들은 자막으로 보시는 건데도 잘 통해 놀랐다. 어떤 분은 웃다 넘어가기도 했다"라며 흥행에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번 '범죄도시4'에서 함께 호흡하게 된 박지환과의 인연에 대해서도 밝혔다. 김무열은 박지환과 영화 '대립군'을 촬영하며 알게 됐다면서 "촬영 대기시간에 형이 '무열아, 이 노래 진짜 좋은데 들어봤어?'라고 묻더니 이문세 선배님의 '사랑 그렇게 보내네'를 들려줬다. 그걸 듣고 같이 울었다. 그동안 날 지나갔던 많은 것들이 스쳤는데 형도 비슷하게 느낀 것"이라면서 "주책맞긴 하지만 서로 닮아있다고 느꼈다. 형이 혼자 캠핑하는 걸 좋아한다. 인적이 드문 산에 혼자 갈 때면 밤에 전화가 온다. '하늘의 별을 보는데 네 생각이 났다'고 하더라. 한 시간 통화하곤 했는데 반복되니까 제가 점점 피하게 됐다"라고 말해 웃음을 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