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밤 8시 40분 방송하는 채널S·E채널 예능 '놀던언니2' 6회에서는 언니들의 가족이 함께하는 꽃놀이 투어가 펼쳐진다. 채리나와 이영현의 어머니들과 이지혜와 나르샤의 남편들, 초아의 친언니가 이번 여행에 함께하며, 아이비가 일일 여행 가이드로 나서 볼거리, 먹거리, 즐길거리 가득한 '패키지 여행'을 선보인다.
이날 설레는 마음으로 버스에 오른 언니들과 가족들은 첫 번째 목적지인 산수유 마을을 향해 달린다. 이 가운데 아이비는 이지혜의 남편 문재완을 향해 "처음 보자마자 마음에 들었나"라고 두 사람의 첫 만남을 묻는다. 문재완은 0.1초의 망설임도 없이 "첫눈에 반했다. 한 번도 그 마음이 변한 적이 없다"라며 모범 답안을 내놓는다. 또 그는 "아내(이지혜)와 결혼을 결심한 뒤 함께 인생을 꿈꿔보자는 마음으로 선물까지 했다"고 로맨티시스트 면모를 드러내는데, "그 선물이 캐릭터 파우치였다"라는 이지혜의 발언에 현장은 웃음바다가 된다.
꽃구경을 마친 뒤 이어진 식사 자리에서는 '깻잎 논쟁'이 화두로 부상한다. 이때 이지혜 부부는 "깻잎을 잡아줘도 전혀 상관 없다"는 쿨한 반응을 보인다. 그 이유에 대해 이지혜는 "우리 남편은 남의 깻잎은 쳐다보지도 않는다"라고 말하고, 문재완 역시 "다른 사람 젓가락이 오면 내 반찬 뺏으러 오는 것 같다"고 맞장구친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