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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 아닌 현실 맞아?" 김수현♥김지원 달달 키스→치료 희망 생기나(눈물의 여왕)[종합]

이유나 기자

입력 2024-04-14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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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 아닌 현실 맞아?" 김수현♥김지원 달달 키스→치료 희망 생기나(눈물…


[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이거 꿈 아닌 현실 맞아?"



13일 방송한 tvN 주말극 '눈물의 여왕'에서는 뇌종양 증세가 악화돼 인지 능력이 상실되어 가는 홍해인(김지원 분)의 모습이 공개되면서 충격을 준 가운데 방송 말미 예고편에는 남편 백현우(김수현 분)와 달달한 로맨스가 담겨 해피엔딩에 대한 기대를 모았다.

예고편에는 "비자금 위치, 곧 알게될 같습니다"라는 백현의 자신있는 목소리와 "이제 우리한테도 생겼잖아. 영화같은 서사"라는 김지원의 목소리가 이어진다.

두 사람은 주방에서 입술을 가까이 다가가고, 소파에 나란히 누워 백허그로 포옹하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을 설레게 했다.

마지막에는 홍해인이 "이거 꿈 아니고 현실이 맞아?"라며 기뻐하는 목소리가 두 사람의 포옹하는 순간으로 함께 담겨 눈길을 사로잡는다.

이날 방송에는 기자회견장에서 윤은성(박성훈 분)에게 협박받았고 자신이 시한부라는 사실을 밝힌 홍해인의 발언에 양가 가족이 충격받은 모습이 담겼다.

홍해인은 병원에서 깨어나 백현우에게 못했던 사랑 고백을 하고, 오랫동안 갈등 속에 살았던 친엄마와도 눈물로 화해했다.

또 병원을 찾은 윤은성에게 "나때문에 곤란해졌지만 난 안 미안하다. 나를 잘못 건드리면 더 큰 걸 잃어버릴 것"이라며 "내가 대학 때 왜 그만 보자고 했는지 아느냐. 내가 힘들때마다 도와줘서 고마웠다. 그런데 날 힘들게 만든게 너였다. 그게 니가 사람을 대하는 방식이다. 날 수렁에서 꺼내주고 싶다는 이유로 날 밀어넣었다. 백현우? 그 사람은 지금 내 옆에 있잖아"라고 노려봤다.

또 홍해인은 백현우에게 자신의 증상이 심해질 것을 알린다. 그녀는 "처음에 의사가 나에게 기억 소실, 언어장애 이야기했을때 코웃음쳤다. 하지만 지금 그대로 진행되고 있다"며 "내가 더 나빠졌을 때는 당신이 없었으면 좋겠다. 그게 내가 바라는 거다"라고 말했다.

예감은 틀리지 않았다. 백현우 홍해인 부부가 아버지가 비자금을 은닉해 둔것으로 추측되는 물류 창고를 다녀오던 길. 윤은성이 매수해 둔 토지업자가 백현우 홍해인 부부가 탄 차를 따라왔다. 결국 마지막에 따라 잡히자 홍해인은 "경찰에 신고하겠다"고 했다. 그때 기를 쓰고 따라온 차에서 나온 사람은 백현우였다. 놀란 홍해인이 쳐다본 옆자리에는 윤은성이 앉아 있었다. 백현우는 밖에서 "해인아"라고 소리쳤다.

홍해인의 뇌종양 병세가 깊어지며 인지 능력까지 문제가 온 것이 드러나 모두가 충격에 빠졌다.

ly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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