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국립국악원 예악당…제자들 모여 한량무·태평무 등 무대
(서울=연합뉴스) 강애란 기자 = '한국춤의 역사'로 불리는 고(故) 강선영(1925∼2016)의 탄생 100주년을 맞아 그를 기리는 공연이 열린다.
강선영춤전승원은 오는 14일 서울 서초구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명가(明嘉) 강선영 불멸의 춤'을 공연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강선영의 춤 인생을 돌아보고, 그가 남긴 춤 유산의 무용사적 의미를 되새겨보는 자리다. 강선영의 제자들이 공연에 참여해 강선영을 '한국 명무' 반열에 올려놓은 '태평무'와 그가 계승·발전시켜 온 한성준 선생의 '신선무', '훈령무', '한량무' 등을 선보인다.
음악감독은 태평무 음악 이수자인 김덕수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 명예교수가 맡았으며, 대한민국예술원 회원인 조흥동(강선영 탄생 100주년 기념사업회장), 태평무 보유자인 양성옥 등이 참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