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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이슈] 110억·109억·99억..'억'소리나는 건물주 ★들

문지연 기자

입력 2024-04-10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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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0억·109억·99억..'억'소리나는 건물주 ★들


[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잘 키운 억대 건물을 가진 스타들이 늘어나고 있다.



박민영이 가족법인으로 매입한 건물의 시세가 100억원이 넘는다는 소식이 10일 알려졌다.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박민영이 사내이사로 있는 가족법인은 2018년 4월 서울 강동구 암사동의 한 건물을 43억8500만 원(3.3㎡당 약 3400만원)에 매입해 신축을 진행했다. 박민영 측은 잔금을 치르자마자 해당 건물을 신탁했으며 신축 후 30억 원을 채권 최고액으로 설정했다.

토지 매입비 43억8500만 원, 취득세·중개수수료 등 2억5000만 원, 신축비 24억 원, 이자 비용 등을 계산하면 취득 원가는 72~73억 원 정도로 추정되며 현재 시세는 약 110억 원대에 이르는 것으로 예상된다. 또 예상 임대로는 보증금 5억 원, 임대료는 월 3700만 원으로 예상돼 매매가 기준 연수익률 4% 정도로 추정된다.

걸스데이 출신 배우 혜리도 최근 건물을 매입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머니투데이는 6일 부동산 업계의 말을 빌려 혜리가 2020년 12월 31일 자신이 설립한 법인 '엠포' 명의로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있는 지상 4층 대지면적 245.3㎡(74.2평) 빌딩을 매입한 뒤 재건축해 약 30억 원의 시세차익을 봤다고 했다.

해당 건물은 준공된지 20년이 지난 낡은 건물로, 건물 가격은 0원, 땅값만 43억9000만 원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혜리는 2021년 3월 30일 잔금을 치른 뒤 한달 만에 재건축 허가를 받아 그해 6월에 착공에 들어갔으며 2022년 5월24일 사용 승인을 받았다. 준공된 건물은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에 연면적 499.88㎡(151.21평)이다.

이후 혜리는 공사가 끝난 뒤 하나자산신탁과 담보신탁을 맺고 소유권을 넘겼다. 비용 절감과 대출 한도를 늘리기 위한 선택으로 보인다. 해당 건물과 토지의 현재 시세는 75억 원 이상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단순히 혜리가 건물을 매입한 이후 약 30억 원의 시세차익을 봤지만, 취득세와 공사비 등을 고려했을 때는 큰 차익이 아닐 것이라는 예상도 있다.

'엠포'는 공연기획업과 부동산 임대 및 관리업을 주로 하고 있으며 어머니 박경선 씨가 대표를 맡고 있다. 또 아버지 이동현 씨와 혜리는 각각 사내 이사로 있다.

이들뿐만 아니라 연예가에는 '억'소리나는 건물주들이 다수. 양세형은 여러 예능프로그램에서 100억 원대 건물주가 된 사연을 고백했다. 양세형은 지난해 서울 마포구 홍익대학교 인근 빌딩을 109억 원에 매입했다. 해당 빌딩은 마포구 서교동에 위치한 지하 1층에서 지상 5층 규모의 근린생활시설이다. 양세형은 이에 대해 "건물의 주인이 바뀌면 등기부등본을 떼 보면 이름이 나온다. 건물을 살 때 가격을 조정하는데 내가 생각한 금액보다 너무 낮은 가격에 조율이 돼 계약금을 보내기 전 심장이 두근거렸다. 도장 찍을 때 좋았다"고 말했다.

김나영도 2022년 7월 개인 명의로 서울 강남구 역삼동 소재의 지하 1층, 지상 2층 건물을 99억 원에 매입했다. 매입을 위해 김나영은 약 47억 원을 대출했고, 현재 해당 건물의 전층은 카페가 운영되고 있다.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장성규도 강남구 청담동에 위치한 건물을 65억 원에 매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웹툰 작가 기안84도 2019년 서울 송파구 석촌동의 한 상가 건물을 46억 원에 매입했고, 현재 시세는 60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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