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아는 9일 개인 계정에 있는 모든 게시물을 삭제했다. 앞서 보아는 지난 3월 신곡 '정말, 없니?(Emptiness)' 발매를 앞두고 한차례 게시물을 삭제하고 2021년 세상을 떠난 친오빠 고(故) 권순욱을 제외한 팔로우를 정리한 바 있는데, 이로부터 약 2주 만에 다시 게시물을 삭제하면서 관심을 끌었다.
팬들은 이번 보아의 게시물 삭제를 의미 심장하게 받아들이고 있는 상황. 그도 그럴 것이 최근 보아는 지난 6일 계정 스토리를 통해 "이제 계약 끝나면 '운퇴(은퇴)'해도 되겠죠?'라는 글을 남겨 혼란을 자아냈다. '운퇴'에 대한 의견이 분분해지자 보아는 직접 오타임을 밝히며 '오타가 났었다. 은퇴'라고 다시 짚었다.
보아가 은퇴를 시사한 가장 큰 이유로는 악플로 추측되고 있다. 보아는 지난 2월 종영한 tvN 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에서 악역 오유라 역을 맡아 관심을 끌었다. 하지만 방송 이후 보아는 오버립 메이크업이 성형 의혹으로 번지면서 시청자의 입방아에 올랐다. 이후 신곡으로 컴백한 이후에도 외모에 대한 악플이 이어지자 '관리 안 하면 안 한다 욕하고 하면 했다 욕하고. 살 너무 빠졌다고 살 좀 찌우라고 해서 살 좀 찌우면 돼지같다 그러고'라며 분노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