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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대 조우종 vs S대 정다은', '자녀 교육 대첩' 승자는? "난 방정환 선생님이 되고 싶어"(동상이몽)

이정혁 기자

입력 2024-04-09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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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대 조우종 vs S대 정다은', '자녀 교육 대첩' 승자는? "난 방…
사진 출처=SBS

[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Y대 조우종, S대 정다은 부부의 '교육대첩'의 승자는 누구일까.



8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에서 조우종·정다은 부부가 출연했다.

이날 정다은은 초등학생이 된 딸 아윤 양을 위해 카레와 계란 프라이로 아침을 준비했는데, 아윤 양이 노른자만 골라 먹기 시작했다.

정다은은 "가리지 말고 다 먹어야 한다"며 "학교에서 밥을 먹을 때는 흘리지 말고 먹어야 한다"며 잔소리를 하자 조우종이 "흘려도 된다. 막 흘려라"라며 안심시켰다.

식사 후에도 정다은은 책가방을 가져와 준비물, 학교 숙제 등을 체크하면서 잔소리를 이어갔고, 조우종은 "너무 많은 내용을 한 번에 얘기하니까 아이가 어차피 안 듣고 있다"고 했다.

아윤 양이 등교한 이후 모임에 나간 정다은은 조우종에게 딸의 하교와 육아를 부탁했다. 조카들도 2시간 정도 봐주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당황한 조우종은 딸, 조카들을 데리고 집 앞 놀이터부터 들렸다. 그리고 뜻밖에 고민 타임을 가지게 됐다.

조우종은 아이들의 가장 큰 고민이 숙제라는 사실에 안타까워하며 "특급 발표를 하겠다. 어린이 해방군에 소속된다"며 분식집으로 향했다.

"엄마가 싫어할 것 같은데"라고 망설이던 조카는 분식 맛을 본 뒤 "고모부가 아빠보다 훨씬 좋다"며 미소를 지었다.

조우종은 분식집에 이어 매봉산 등반을 한 뒤 아이들에게 탕후루를 사준 후 집으로 돌아왔다

귀가후 이를 본 정다은은 아이들 앞에서는 내색하지 않다 조용히 조우종에게 반대의견을 피력했다.

정다은은 "(시간을) 지켜야 할 수업이 있지 않았냐. (아이들이) '약속을 어겨도 되는구나' 생각할까 봐 우려는 된다. 성실함도 큰 덕목 아니냐"고 했다.

이에 조우종은 아이들의 빽빽한 학원 스케줄을 지적하며 "자유로운 경험도 해보고 거기서 느끼는 인격도 있을 테니까. 인성이 안 쌓일까 걱정인 거다. 진짜 진심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정다은은 "어느 정도 따라가야 한다는 게 엄마 마음이다. 눈치껏 맞춰가야지"라고 토로했다.

조우종은 "네가 정답 얘기하는 거다. 그게 맞는 거냐고. 다 알지만 행동을 안 하기 때문에 안 바뀌는 거다"라고 쐐기를 박았다. 그러면서 조우종이 "난 방정환 선생님이 되고 싶어"라는 말에 정다은이 폭소를 하면서 두사람의 대화는 아름답게 마무리됐다.

한편 정다은과 조우종은 KBS 아나운서 선후배 사이에서 연인으로 발전했다.

두 사람은 2017년 백년가약을 맺었으며 슬하에 딸 아윤양을 두고 있다. 정다은은 KBS 재직 당시 '서울대 출신'으로 화제를 모은 바있다.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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