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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비 91만원 집 고수 vs 대출금 주식 투자로 탕진'. 우열 가리기 힘든 '최경환♥박여원', 경제 문제로 부부싸움

이정혁 기자

입력 2024-04-07 09:39

'관리비 91만원 집 고수 vs 대출금 주식 투자로 탕진'. 우열 가리기…
사진 출처=KBS2

[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관리비 91만원의 64평 집 고수 vs 육아수당 대출금까지 주식-코인 투자로 탕진.



누가 더 이해가 안될까. 최경환, 박여원이 경제적 문제로 부부싸움을 했다.

4월 6일 방송된 KBS 2TV 예능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2') 340회에서는 전 야구선수 최경환이 독단적으로 집을 부동산에 내놓자 아내 박여원이 분노했다.

이날 식탁에 놓여 있는 관리비 고지서를 발견한 최경환은 큰 충격을 받았다. 매달 91만 원이 나왔던 것.

"매달 이렇게 나와?"라고 놀라 물은 최경환은 "불도 좀 끄고 살자. 91만 원이 뭐냐. 작은 것부터 아껴야 한다. 낮인데 바닥이 너무 따뜻하다. 난방비도 좀 아끼라"며 "아침부터 열심히 일하고 왔는데 돈이 많이 나온 걸 보면 내가 힘이 빠지겠냐 안 빠지겠냐"고 했다.

경제 관리를 박여원에게 맡긴 최경환은 현재 64평인 집을 줄여 이사를 가자고 주장했고, 박여원은 어릴 적 상처를 애들은 겪지 않게 하고 싶다고 맞섰다. 초등학생 때 어머니가 보증을 잘못 서는 바람에 가세가 기울어 반지하로 이사를 했는데, 반지하 집이 창피해 친구들도 초대 못 했던 아픈 상처가 있었던 것.

"우리 아이들이 지금 이런 집에 살다가 평수 줄여가면 상처받을 거 생각 안 하냐. 난 어릴 적 외풍 드는 집에서 살았다. '나중에 아이들 낳으면 그런 집에서 안 살게 해야지'라는 꿈이 있었다"고 한 박여원은 부부가 합심해 수입을 늘리자고 뜻을 모았다.

이때 최경환이 집을 박여원에게 상의도 안하고 내놓았다는 폭탄 발언을 했다.

이에 박여원은 "미친 거 아니야? 왜 맘대로 집을 내놓냐. 몇 년 전에도 그러더니 또 내놓고 난리냐"며 "당신만 일하냐. 나도 일한다"고 화를 냈다.

그러나 최경환은 "당신 일하는 건 그냥 알바다. 그 정도로 벌어서 집에 도움이 되냐"고 막말을 했고, 은지원도 박여원이 27세에 결혼해 11년간 독박육아를 한 것도 모자라 시어머니 병간호까지 했다는 말에 "여기도 보살님 한 분 계셨다"고 말했다.

한편 2006년 결혼해 딸을 얻었지만 이혼한 최경환은 이후 15세 연하 박여원과 재혼해 슬하에 다섯 아들을 두고 있다.

지난해 11월 재무 상담을 받으러 간 최경환, 박여원 부부는 부채 규모가 7억 정도라며 3년 안에 빚을 갚는 게 목표라고 밝힌 바 있다. 또 최경환이 레슨장을 차리려고 대출받은 돈 전액을 주식에 투자해 잃었으며, 양육 수당 천만 원 또한 코인에 투자했다가 날린 일도 방송에서 언급된 바 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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