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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혁의 수다톡톡]'반환점' 돈 '눈물의 여왕', '김지원→김수현' 중심 이동…'통쾌·상쾌·유쾌' 스타트

이정혁 기자

입력 2024-04-05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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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환점' 돈 '눈물의 여왕', '김지원→김수현' 중심 이동…'통쾌·상쾌…
사진 출처=tvN

[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반환점을 돈 '눈물의 여왕', 더 달달하고 더 웃기고 더 통쾌해지겠다. 누명을 벗은 김수현의 맹활약과 용두리로 간 퀸즈가의 좌충우돌 적응기가 통쾌·상쾌·유쾌함을 안겨줄 전망. 특히 지금까지 눈물만 흘리며 수세적인 답답 캐릭터로, 화제의 중심에서 김지원에 비해 밀려나있는 듯한 김수현이 이제 전면에 나서며 스포트라이트를 제대로 받는다.



시청률과 화제성을 동시에 잡고 있는 tvN 토일드라마 '눈물의 여왕'(극본 박지은/ 연출 장영우, 김희원/ 제작 스튜디오드래곤, 문화창고, 쇼러너스)에서 백현우(김수현 분), 홍해인(김지원 분) 부부의 사랑과 이들에게 닥친 위기를 속도감 있게 그려내며 다음 이야기를 기대케 하고 있다.

2막에 진입한 '눈물의 여왕'의 후반 관전 포인트를 살펴보자.

▶김수현 '답답 논란'은 안녕, 빌런 처단에 나서며 반격 개시!

'눈물의 여왕'의 시청률이 오르면서 화제의 중심엔 언제나 김지원이 있었다. 의상의 화려함은 기본이고, 매력적인 캐릭터로 인해 인기 1등 수혜자로 꼽혔다.

여기에 비해 그간 김수현은 상대적으로 주목을 덜 받았던 게 사실. 꼼꼼히 따져보면 연기 장인답게 디테일을 메우고 코믹과 멜로 등 다양한 장르를 오가는 연기 호흡이 장난아니지만, 튀기보다는 뒷받침을 해주는 역할에 방점이 찍히다보니 스포트라이트를 크게 받지는 못했다.

그러나 이제부터 180도 달라진다. 김수현이 완벽 이야기 흐름을 주도해갈 전망이다.

앞서 백현우(김수현 분)와 홍해인(김지원 분)은 30년간 퀸즈 그룹을 차지하기 위해 덫을 쳐 온 모슬희(이미숙 분) 모자에게 모든 것을 뺏겨 씁쓸함을 안겼다.

그간 백현우를 의심했던 퀸즈가도 이제 누가 빌런인지 명확히 알게 됐고, 9회부터는 백현우 주도하에 홍?인과 빌런들에게 반격에 나서게 되면서 호기심이 치솟고 있다. 9회 예고편에서 "똑같은 방법으로 퀸즈가를 되찾아오겠다"는 백현우의 모습이 눈길을 끌면서, 통쾌 전개에 대한 기대를 더했다.

▶백현우-홍해인, 이혼 도장은 찍었어도 사랑은 그대로! 세기의 로맨스 향방은?

세간의 관심 속에 부부가 된 백현우와 홍해인은 예상과 정반대인 결혼 생활을 보내며 사이가 멀어질 대로 멀어졌었다. 갑작스러운 홍해인의 시한부 판정으로 이를 극복할 방법을 찾는 동안 백현우와 홍해인 사이에 잊었던 감정이 다시금 피어오르기 시작해 부부관계의 변화를 예감하게 했다.

그러나 홍해인이 백현우가 자신 몰래 이혼 서류를 썼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부부는 결국 이별을 맞이하고 말았다. 서류상으로는 남남이 됐지만 백현우는 계속해서 사랑하는 아내 홍해인을 걱정하고 있었고 홍해인은 자신의 곁에서 수모를 겪는 남편 백현우가 신경 쓰이는 상황. 설상가상 홍해인의 집안이 윤은성(박성훈 분), 모슬희(이미숙 분)의 계략으로 몰락하는 등 위기는 계속되고 있어 부부의 앞날이 주목되고 있다. 비 온 뒤 땅이 더 단단해지듯 여전히 서로를 사랑하고 있는 백현우와 홍해인이 위기를 무사히 이겨내고 서로의 곁에 다시 설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 퀸즈 가족, 용두리 가족을 만나다?! 온실 속 화초들의 좌충우돌 용두리 적응기!

그간 퀸즈 가족과 용두리 가족은 사돈지간임에도 불구하고 어떠한 왕래도 없었다. 두 가족의 유일한 연결고리였던 백현우, 홍해인 부부마저 이혼하면서 이들의 인연도 끊어지는 듯 했지만 퀸즈 일가가 몰락하고 백현우가 이들을 용두리로 데리고 오면서 두 집안의 불편한 만남이 성사됐다.

이에 대궐 같은 저택에서 호의호식하던 퀸즈 일가가 인적 드문 시골 용두리에 무사히 적응할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정반대의 세상에 있던 퀸즈 일가와 용두리 식구들이 한 지붕 아래 함께 살게 되면서 옛 사돈지간의 대환장 케미스트리도 빛을 발할 예정이다.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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