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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관 송재형♥작곡가 박시영', 1억8백만원 '신라호텔 결혼식'에 고민…"가슴 후벼파는 이야기"(커플팰리스)

이정혁 기자

입력 2024-03-27 09:28

수정 2024-03-27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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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관 송재형♥작곡가 박시영', 1억8백만원 '신라호텔 결혼식'에 고민…
사진 출처=tvN

[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나도 나름대로…. 너는 내려올 수 있지만 나의 능력은 높일 수가 없어."



경찰관 송재형이 작곡가 박시영의 '1억 신라호텔 결혼식' 계획에 갈등했다.

3월 26일 방송된 Mnet '커플팰리스(연출 이선영 CP, 정민석 PD)'에서는 웨딩플래너를 만나는 커플존 인물들이 그려졌다.

이날 K팝 작곡가 박시영은 "드레스는 빌려도 수트는 사고 싶다" "동시 예식은 하고 싶지 않다" 등 비교적 구체적인 결혼 로망을 전하면서 심지어 야외 버진로드 설치도 이야기했다.

이러한 결혼식 로망을 충족하려면 얼마가 들지 전혀 몰랐던 경찰관 송재형은 "상대방에게 맞춰줘야 안 싸운다고 하더라"라고 했다.

그러나 플래너는 "총 예산 1억원 정도다. 가장 비용이 비싼 건 신X호텔 영X관이다"라고 전했다.

이후 박시영은 "하이엔드 그런 거 궁금해서 보니까 1억이 나오더라. 꼭 그렇게 해야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했으나 송재형은 "해도 된다. 그런데 자원은 한정적이니까 집에 투자하는 게 좋지 않을까. 너도 너의 로망이 있을 거고 생각했던 것들의 선이 있다. 하지만 나의 기준과 연봉이 있으니 절충을 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갑자기 너의 선에 맞춰서 돈을 벌 수는 없다"고 현실적인 상황을 설명하면서 "너는 내려올 수 있지만 나의 능력은 높일 수가 없어. 너의 마음에 달린 이야기다"라고 했다.

이에 박시영은 이상일 뿐이라며 "내가 생각이 짧았던 거 같다. 내가 오빠의 조건을 보고 만난 건 아니잖아. 사람 좋아서 만났던 거"라고 했으나 송재형의 마음은 편치 않았다.

이후 인터뷰에서 송재형은 "눈물이 날 거 같더라. 내가 왜? 내가 어때서? 나도 어디가서 나름대로 (괜찮은데). 가슴을 후벼파는 이야기다"라고 털어놨다.

박시영도 "스펙 자산을 보고 만난 건 아니었는데 자존감이 확 낮아지는 모습 보니까"라며 마음 속 갈등을 에둘러 표현했다.

한편 영상을 보던 김종국은 "남자로서 다 해주고 싶은데 못 해주니까 자존심이 상한 거 같다"라고 송재형을 이해하는 말을 했다.

미주는 "겨우 커플존에 왔는데 다시 삐그덕 거리네요"라고 안타까워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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