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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폭력에 이중생활까지…이범수·이윤진→아름, 집밖으로 나온 '이혼 생중계' [SC이슈]

이지현 기자

입력 2024-03-26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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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폭력에 이중생활까지…이범수·이윤진→아름, 집밖으로 나온 '이혼 생중계…


[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최근 스타부부들의 파경 소식이 연이어 터져나오고 있는 가운데, 충격적인 폭력과 가정사 등 이혼과정이 적나라하게 드러나고 있어 안타까움을 더한다.



아름은 25일 "사진은 제가 아이 앞에서 무자비하게 그 사람에게 맞았던 날 친정으로 도망친 뒤에 바로 찍은 사진이고, 평범한 원피스를 다 찢은 상태다. 보일 수는 없지만 여기저기 피멍이 가득했다"며 "코뼈가 휘고 다음 달엔 피멍이 들었다"고 전 남편의 가정폭력에 대해 폭로하며 사진도 공개했다.

이어 아름은 "근데 싹싹 빌며 미안하다고 해서 바보같이 마음이 약해져 봐주고 병원 가서 진단서 하나를 못 뗀 게.. 지금 저를 폭행한 사건에 대해서는 고소가 먹히지 않는 큰 이유라 한이 맺혔다"며 "더는 억울하게 있을 수가 없어서 이렇게 올리게 되었고, 반드시 이겨내서 더욱 단단하게 아이들을 지키며 살아갈 것"이라 주장했다.

아름은 지난해 12월 이혼과 재혼 소식을 함께 알렸다. 특히 아름은 전남편이 아이들을 학대했다고 주장해 큰 파장을 일으켰다. "지금까지 결혼생활 내내 소송 중인 김모 씨는 도박, 마음대로 대출, 생활비 한 번 준 적도 없었다"며 "1살도 안된 어린애를 침대에 집어 던져 떨어뜨리기 일쑤였고, 5살 된 큰애는 김모 씨와 김모 씨 엄마가 자고 있을 때 시끄럽게 하면 때리고 밀치고 집 밖으로 내쫓았다고 한다. 그리고 화풀이 대상으로 애들 입에 침 뱉기는 물론 애들 얼굴에 오줌을 싸고, 큰애 얼굴에는 똥도 쌌다고 한다"고 했다. 아동학대에 이어 가정폭력까지 공개한 아름의 이혼과정이 많은 충격을 안기고 있다.

그런가 하면, 배우 이범수와 통역사 이윤진 부부의 이혼 사유도 밝혀졌다. 이범수와 이윤진은 지난 2010년 결혼했으며 슬하에 1남 1녀를 뒀지만, 지난 16일 이혼소송 중인 사실이 인정했다.

결혼 14년 만에 파경을 맞이한 이윤진은 장문의 글을 통해 그간의 결혼생활에 대해 폭로했다. 그는 이범수로부터 시작된 가족의 금전적·법적 문제를 해결하고도, 시댁 식구들의 모욕까지 감당해야 했다고 주장하는가 하면, "딸 소을이는 중학교 진학을 해외로 선택했다는 이유로 작년 말부터 서울집 출입금지를 당했다"라며 아들과 헤어진 상황을 언급하기도 했다.

또한 "돈줄을 끊고 집안 문을 굳건히 닫는다고 해결될 일이 아니라고"라며 "기괴한 모습의 이중생활, 은밀한 취미생활, 자물쇠까지 채우면서 그토록 소중히 보관하고 있던 것들, 양말 속 숨겨 사용하던 휴대폰들까지. 이건 진심을 다한 가족에 대한 기만이고 배신이다. 더 알고 싶지도 않다"라고 썼다.

반면 이범수 측은 이윤진의 폭로글에 대해 "이윤진의 글이 기사화되는 것에 일일이 대응하지 않고, 상대가 먼저 제기한 소송 안에서 직접 주장과 반박을 통해 답변할 예정"이라며 "글 내용이 사실과 다른 부분이 많다. 이에 대해서는 이범수가 법정에서 성심껏 대응하겠다는 입장"이라며 침묵하고 있다.

하지만 이윤진은 "다을이 소식 아시는 분 있으면 메시지 주세요"라고 댓글을 남기는가 하면, "집에서 해결할 수 있는 일을 크게 만들었다. 부끄럽다"고 하는 등 네티즌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이혼과정을 드러내고 있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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