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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현장] "에이핑크 이미지 타격 걱정"…김남주, 청순 벗고 과감 컴백(종합)

백지은 기자

입력 2024-03-18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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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이핑크 이미지 타격 걱정"…김남주, 청순 벗고 과감 컴백(종합)


[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그룹 에이핑크 멤버 김남주가 4년 만에 솔로 아티스트로 컴백한다.



18일 오후 4시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김남주의 두 번째 솔로 싱글 '배드(BAD)' 발매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김남주의 솔로 컴백은 2020년 발표한 '버드' 이후 4년 만의 일이다.

김남주는 "4년 만의 솔로 컴백이다. '버드' 때는 코로나19 시기라 팬분들 앞에서 공연을 하지 못해 신인으로 데뷔하는 마음"이라고 밝혔다.

이번 앨범을 통해 파격 변신을 시도한 김남주는 "에이핑크 이미지에 타격이 있을까봐 걱정했다. 멤버들도 놀라지 않을까 고민했지만 오히려 '더 과감하게 했으면 좋겠다'고 응원해줬다. 타이틀곡은 물론 수록곡이나 티저, 뮤직비디오까지 자세히 피드백 해줘서 함께 활동하는 기분"이라고 전했다.

'배드'는 김남주가 초이크리에이티브랩에 새 둥지를 튼 뒤 처음 선보이는 신보다. 콘셉트 기획부터 전반적인 제작과정에 적극 참여한 앨범으로 더욱 과감해지고 발전한 아티스트적 면모를 담았다.

김남주는 "지금이 솔로 앨범을 낼 때라고 생각했다. 4년 동안 팀적으로도 개인적으로도 한층 성숙하고 성장했다. 에이핑크와는 콘셉트부터 다르다. 에이핑크에서는 보여드리기 힘들었던 모습을 최대한 담으려고 했고 대중분들이 신선하게 느끼실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말했다.

또 "멤버들과 회사를 정할 때도 서로 많은 이야기를 했다. 에이핑크를 위한 회사가 어디인지를 중점적으로 얘기했고, 이 회사가 에이핑크를 잘 보존해주실 것 같다는 확신이 들었다. 에이핑크 연내 컴백을 준비 중이다. 좋은 곡을 신경쓰는 만큼 365일 컴백 준비를 하고 있다. 새로운 곡은 이번 솔로곡처럼 파격은 아니지만 신나는 분위기의 곡이 될 것 같다"고 깜짝 스포까지 더해 관심을 모았다.

동명의 타이틀곡 '배드'는 솔직한 모습에 '나쁘다'라고 말하는 사람들에게 개의치 않겠다는 당당한 메시지를 담은 곡이다. 김남주는 탄탄한 보컬과 파워풀한 퍼포먼스로 데뷔 14년차 내공을 발산한다.

김남주는 "타인의 부정적인 시선에 개의치 않겠다는 메시지를 담았다. 온전한 김남주를 담은 곡"이라며 "'버드'는 매력적인 여전사를 보여줬다면 '배드'는 한 마리의 자유로운 새다. 에이핑크 청순 콘셉트가 아닌 확실한 색을 내고 싶었다"고 소개했다.

또 "멤버들이 뮤직비디오 촬영 때 와서 뮤직비디오 감독님처럼 열정적으로 디렉팅을 해줬다. 군무신 표정, 댄서들과의 호흡 등을 얘기해줘서 처음엔 힘들었는데 갈수록 리더는 리더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이밖에 이번 앨범에는 다니엘 헤니의 내레이션으로 주목 받은 '미러, 미러(Mirror, Mirror)', 따뜻하고 부드러운 감성의 '라이딩 아웃(Ridin´ Out)' 등 완성도 높은 신곡들이 함께 수록됐다.

김남주는 "다니엘 헤니와 친분이 있었냐고 물어보시는데 전혀 아니다. 정말 기적처럼 하늘이 맺어준 인연이다. 원래 내레이션이 여저 버전이었는다 남자 버전으로 해보면 어떨까 싶었고, 회사에서 다니엘 헤니를 추천해주셨다. 흔쾌히 수락해주셔서 감사하다"고 설명했다.

'배드'는 18일 오후 6시 공개된다.

김남주는 "솔로 아티스트로서 인정받고 싶다. 혼자 4~5분 동안 무대를 한다는 게 쉽지 않지만 실력적인 부분을 잘 보여드리기 위해 더 노력했다"고 밝혔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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