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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까지 쉽지 않네'…정준→오창석, 연애 예능의 씁쓸한 '이별의 맛' [SC이슈]

이지현 기자

입력 2024-03-13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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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까지 쉽지 않네'…정준→오창석, 연애 예능의 씁쓸한 '이별의 맛'


[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연애 예능프로그램을 통해 실제 사랑을 키워 온 스타들의 안타까운 결별 소식이 잇따라 전해져 팬들의 아쉬움을 사고 있다.



13일 정준은 "많은 분들이 물어보셔서 이제는 답을 할 수 있을 것 같아 글을 올린다. 유지랑은 좋은 만남을 가졌고 1년 전쯤 각자의 삶을 살기로 했다"라며 결별을 알렸다. 이어 "이쁜 추억으로 남기고 다시 각자의 행복한 삶으로. 응원해 주셨던 분들 너무 감사하고 각자의 삶 속에서 행복한 모습으로 살아가겠다. 저도 유지의 삶을 응원할 거다"라고 전했다.

정준과 김유지는 2019년 TV조선 '연애의 맛' 시즌3에 출연해 실제 연인으로 발전했다. 13살 나이차이를 극복하고 5년 넘게 연애를 이어 온 두 사람은 개인 계정을 통해 열애 소식을 전해왔다. 이에 결혼까지 기대하는 팬들이 많았지만 결국 안타까움을 남겼다.

이에 김유지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서로 각자의 일을 하다보니 자연스럽게 멀어지게 됐다"면서 "사이가 안 좋은 상태에서 헤어진 게 아니어서 서로의 앞날을 응원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또한 배우 김흥수도 2021년 IHQ '리더의 연애'에서 인연을 맺은 인플루언서 문야엘과 이별했다고 최근 고백했다. 김흥수와 문야엘은 '리더의 연애'를 통해 10살 나이 차를 극복하고 실제 연인으로 발전했다.

당시 김흥수는 문야엘과 소개팅 후 "더 알아보고 싶은 마음이 있다. 데이트를 같이 해보고 싶다. 저랑 시간 내서 맛있는 것도 먹고 재미있는 시간도 보내자"라며 문야엘의 최종 선택했다. 김흥수는 문야엘과 과감한 뽀뽀 장면과 제작진 몰래 심야 데이트를 하는 등 시청자들에게 많은 설레임을 안겼고, 최종 선택 2개월 뒤 공개 연애를 인정했다.

김흥수의 데뷔 훗 첫 공개 연애인 만큼 더욱 큰 관심을 모았지만 두 사람은 2년 전 이미 헤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김흥수는 "2년 전 연인 관계를 정리했다. 가끔 연락을 주고 받는 사이로 남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전 스피드스케이팅 선수 모태범과 배우 임사랑도 교제 1년 만에 결별했다. 모태범과 임사랑은 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을 통해 인연을 맺었다. 모태범의 소개팅 상대로 임사랑이 출연하면서 실제 커플로 발전하게 된 것. 당시 방송에서 임사랑은 "우리 진지하게 만나볼래요?"라고 고백했고, 모태범은 "좋다. 큰 용기를 내어 먼저 얘기해줘서 고맙다. 앞으로 추억이 될만한 더 좋은 곳에 같이 다녔으면 좋겠다"라고 답해 '신랑수업' 1호 커플 탄생으로 화제를 모았다.

이후 방송을 통해 두 사람의 러브 스토리가 공개되며 시청자들의 많은 응원을 받았고, 프러포즈까지 할 만큼 결혼을 전제로한 만남이었지만, 교제 1년 여만인 지난해 6월 결별을 인정했다.

배우 오창석과 모델 이채은도 2019년 TV조선 '연애의 맛 2'에 함께 출연해 13살 나이 차이를 극복하고 연인으로 발전했다. 프로야구 경기장에서 공개 데이트를 즐기며, 전광판 키스타임에서 이마 키스를 하는 등 애정을 과시하기도 했지만, 결국 4년 만에 각자의 길을 걷게 됐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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