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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어보살' 이근호 '논란의 아시안컵' 한숨에 클린스만 등장 "준비 부족"[종합]

이유나 기자

입력 2024-03-11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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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어보살' 이근호 '논란의 아시안컵' 한숨에 클린스만 등장 "준비 부족…


[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전 축구국가대표 이근호가 아시안컵 우승 가능 질문에 한숨을 쉬었고, 제작진은 클린스만 전 감독 얼굴을 편집해 눈길을 끌었다.



11일 방송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258회에는 지난해 은퇴를 선언하고 축구 해설위원으로 인생 2막을 시작한 前 축구선수 이근호가 출연했다.

2023년을 끝으로 20년 축구선수 생활 은퇴를 선언한 이근호는 현재는 축구 해설위원 활동 등을 하며 진로를 고민중이라고 밝혔다.

'물어보살' 녹화일 당시 조별리그가 진행 중이던 아시안컵에 대해 이수근은 "해설위원으로서 너의 예상은 어떠냐. 우승할 수 있겠나"라고 물었다. 당시 말레이시아전 승리 다음날이었지만 이근호는 한숨을 쉬며 우승에 회의적인 모습을 보였다. 그는 "개선되지 않으면 힘들 수도 있다"며 "우리가 준비가 덜 됐다는 느낌"이라고 말했다.

이근호는 "지금 손흥민, 황희찬 등 선수들 면면이 보면 재료가 너무 좋지만 조합이 덜 됐다"고 분석했다. 이수근은 "몇위를 예상하냐?"고 물었고 이근호는 "결승까지 갔으면 좋겠다. 지금 대진이 좋다"고 말?다.

그 순간 제작진은 준결승에서 다시 만난 요르단에 2대0으로 패하며 4강에서 좌절된 아시안컵 우승 목표를 자막으로 전하며 클린스만 전 감독의 얼굴을 띄워 아시안컵 실패로 경질 당한 그를 떠올리게 했다.

"박수 칠 때 떠나고 싶다"라고 밝혔던 이근호는 성대하게 치러진 은퇴식 당시 부모님을 언급할 때 눈물을 보인 모습이 공개되기도 했다. 또 "그날 너무 추운 12월이었는데 은퇴식으로 행사가 1시간이 더 걸렸는데 끝까지 자리를 지켜준 팬들에게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그는 "예전에 이수근 덕에, 1박 2일에도 나가서 연락을 받은 적도 있다. 결혼하고 가족 예능 섭외도 왔다"라며 방송계 진출에 대한 관심을 보였다.

그러나 이근호는 "그때는 다 거절하고 했는데, 막상 은퇴하니까.."라 말하며 후회를 드러냈다. 이에 이수근은 귓속말로 '동상이몽 2'에 대해 언급하며 서장훈을 난감하게 했다.

해설위원으로 활동하다 보니 방송 쪽에서 러브콜이 들어와 관심이 생겼다는 이근호의 말에 서장훈은 "운동 보다 더 냉혹한게 방송과 대중이다. 은퇴는 했지만 내 둥지가 있어야한다. 그러면 마음에 여유가 생긴다. 여유가 이??면 방송에서 연락 와도 즐거운 마음으로 하게되고 그렇게 하다보면 좋은 모습이 나올수 있다"고 방송에 진출한 선수 출신으로서 현실적인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ly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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