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지영은 28일 유튜브 채널 '새롭게 하소서'에 출연해 2000년 11월에 불거진 사생활 유출 사건을 언급하며 속앓이를 털어놨다.
앞서 백지영은 1999년 1집 앨범 타이틀곡 '선택'으로 데뷔 후 많은 사랑을 받으며 당대 최고의 디바로 등극했다. 하지만 2000년 발매한 '대시'로 인기 정점을 찍은 당시 사생활 유출 피해를 당하며 마음 고생을 겪었다.
그는 "(사생활 유출 피해 이후) 하나님을 엄청 원망했다. 원망할 곳이 없었다. 그 사건으로 공백을 6년간 가졌다. 데뷔하자마자 1년 5개월 만에 안 좋은 사건이 터지면서 '사랑 안 해' 음원을 발표하기까지 6년이 걸린 셈이다"며 "사람들 보는 눈 때문에 교회도 못 가고 주야장천 기도만 하고 원망만 했다. 그런데 또 한편으로는 그 때가 아니면 안 됐다는 생각도 든다. 만약 이후에 고난을 받았다면 못 일어났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나 혼자 감내해야 되는 게 아니라 가족들도 같이 감내해야 되는 일이었다. 때마침 가족들도 어느 정도 쉬어도 상관없는 시기가 겹쳤다"고 곱씹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