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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초점] 베이비몬스터, 7인조 완전체 시동…블핑 리스크 맞은 YG 구원투수 될까

백지은 기자

입력 2024-02-28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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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이비몬스터, 7인조 완전체 시동…블핑 리스크 맞은 YG 구원투수 될까


[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그룹 베이비몬스터가 드디어 7인조 완전체로 출격한다. 베이비몬스터는 과연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의 쓰린 속을 달래줄 수 있을까.



YG는 28일 베이비몬스터의 첫 미니앨범 '베이비몬스터(BABYMONS7ER)' 발매 소식을 전했다. 이와 함께 공개된 어나운스 영상은 강렬한 신스 사운드와 중독성 있는 리프, 힘 있는 비트로 웅장한 느낌을 선사했다. 또 멤버들은 당찬 포부를 담아 '베이비 몬스터'라고 외치며 기대를 높였다.

베이비몬스터는 이번 앨범을 기점으로 아현이 합류한 7인조 완전체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YG는 앨범명 '베이비몬스터'에서 팀 영어 철자의 'T'를 일곱 멤버를 상징하는 '7'로 변주, 완전체로 거듭난 모습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건강상의 문제로 활동을 중단했던 아현은 '팀의 정체성'이라 불릴 정도로 가장 큰 팬덤을 보유하고 있는 멤버였던 만큼, 그의 복귀는 베이비몬스터에도 큰 힘을 실어줄 전망이다.

이처럼 베이비몬스터가 7인조 완전체 활동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면서 이들이 YG의 새로운 구원투수로 성장할 것인지 관심이 모아졌다.

YG는 회사의 간판인 블랙핑크와 단체 활동 재계약은 체결했지만, 멤버 전원 개별활동 재계약에는 실패했다.

비록 YG가 블랙핑크 완전체 활동 권리를 갖고 있긴 하지만, 언제쯤 팀 단위 활동이 재개될지는 미지수다. 블랙핑크 멤버 개개인이 개인 레이블을 설립하고 각개전투에 나선 만큼 스케줄과 의견을 조율하려면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이에 양현석 YG 총괄 프로듀서는 지난달 200억원대 자사주 매입을 하며 주가 부양에 나섰지만 큰 반응은 없었다.

이에 'YG 위기론'까지 대두된 상황. 실질적으로 움직일 수 있는 아티스트가 트레저와 AKMU 밖에 남지 않은 YG로서는 베이비몬스터의 성패가 회사의 명암을 좌우하는 중요한 포인트가 된 것이다.

관계자에 따르면 YG 역시 베이비몬스터의 이번 컴백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YG 걸그룹 중 처음으로 테디가 아닌 양현석이 전면 프로듀싱을 맡은 만큼, 그동안의 YG 색을 살리면서도 또 다른 매력을 보여줄 수 있는 콘셉트와 음악을 완성하고자 고심하고 있다. 뮤직비디오를 통한 프로모션 콘텐츠 또한 역대급 스케일로 기획하고 있다. 실제 1일 공개된 '스턱 인 더 미들'은 지금까지 보여준 YG 음악과 달리 멤버들의 가창력과 음색에 집중해 화제를 모았던 바 있다.

양현석 또한 "10명 내외였던 내부 프로듀서진을 4~50여명까지 보강했다. 이전보다 훨씬 속도감 있게 진행될 것"이라며 "7명의 완벽한 베이비몬스터 활동을 기대하셔도 좋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베이비몬스터는 4월 1일 컴백한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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