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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도 출신이라"…이기광→안재현 연기력 논란, 피하지 않고 솔직하게 [SC이슈]

이지현 기자

입력 2024-02-28 12:50

수정 2024-02-28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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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도 출신이라"…이기광→안재현 연기력 논란, 피하지 않고 솔직하게


[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연기력 논란에 솔직하게 고백하는 스타들의 해명이 눈길을 끈다.



이기광은 최근 종영한 화제작 tvN 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에 출연했다. 이기광은 극 중 강지원(박민영)의 첫사랑이자 유명 셰프인 백은호 역을 연기했다.

웹소설과 웹툰이 원작인 드라마 캐릭터를 위해 피부 관리와 운동에 신경 썼다는 그는 연기력 논란이 따랐다. 극중 부산 출신인 그는 박민영에 사투리로 고백을 하는 장면이 어색한 억양으로 화제를 모았던 것.

이에 지난 27일 방송된 SBS '강심장VS'에 출연한 이기광은 "그 장면을 청계천에서 저녁에 찍었다"며 "남자가 고백할 때 보통 큰소리로 안 하지 않냐. 그걸 해야 한다는 것 자체가 쑥스러웠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거기 지나가는 분들이 많았는데 내가 큰소리를 내니까 저게 뭐냐는 반응이었다. 부담스러워서 등에 식은땀이 났다"며 "원래 내 고향은 전라도 광주다. 드라마에서는 완전히 다른 부산 사투리라 쉽지 않았다, 열심히 했는데 억양이 다르다 보니 약간 섞여서 오묘하게 나오지 않았나 싶다"고 솔직하게 이야기했다.

그런가 하면, 지난해 KBS 2TV 주말 드라마 '진짜가 나타났다!'로 3년 만에 드라마에 복귀한 안재현 역시 다소 어색하다는 연기력 논란에 대해 해명한 바 있다.

그는 한 화보촬영 후 인터뷰에서 "3년 만의 드라마 복귀가 감사했고 감동이다"라면서도 "다만 너무 행복하다 보니 다시 부담스러워지기도 했다. 무조건 잘 해내야 한다는 생각이 들어서 그렇다. 최대한 편하게 연기하려고 했는데, 아무래도 아직은 힘이 좀 들어가 있다. 자연스럽게 보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특히 배우 박재정은 '발호세' 논란에 대해 15년 만에 해명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박재정은 2008년 출연했던 KBS 1TV 드라마 '너는 내 운명'에서 강호세 역을 맡았다. 하지만 당시 몇몇 장면을 두고 일각에서 연기력 논란을 제기하며 박재정에게 폄훼하는 별명인 '발호세'를 붙이기도 했다.

이에 그는 지난해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논란에 대해 종지부를 찍었다. 그는 "일일 드라마라는 시스템은 대중들이 모를 수 있다. 세트 촬영만 이틀에 250신을 찍었다. 그때 저는 신인이었다"며 "(발음 논란이 있던) '분가하겠습니다' 장면은 저도 귀가 있고 제가 알지 않느냐. 근데 촬영하다 보면 NG면, 그 결정권자는 제가 아니다. 저는 신인배우고, 감독님이 계시고, 오디오 감독님이 계시고 100여 명의 스태프들이 있다. 그 환경에 수많은 100여 명의 스태프들이 지쳐있는 게 보이는데 나의 욕심으로 치면 (재촬영을)더 가고 싶지만 신인 입장에선 그게 안되는 거였다"고 설명했다.

또한 극중 뺨을 맞고 쓰러지는 장면에 대해서도 "제가 전달 받은 건 바스트 신이었다. 제가 맞고 앉아도 되고 넘어져도 되고 바스트까지만 연기하면 상관 없었다"며 "근데 바스트 신이라고 전달 받아 바스트만 연기했는데, 방송에 풀샷이 나간 것"이라고 억울해했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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