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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혜·이현이 가족 '상견례 진행'.."우리 딸 시부모 되어줘" 허락 받았다 ('동상이몽')[SC리뷰]

김수현 기자

입력 2024-02-27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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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혜·이현이 가족 '상견례 진행'.."우리 딸 시부모 되어줘" 허락 받…


[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이지혜가 이현이의 두 아들에게 욕심을 냈다.



26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 시즌2 ? 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에서는 이지혜와 이현이가 문재완 홍성기를 위해 '파더스데이'를 선물했다.

이지혜의 집, 훌쩍 큰 태리와 엘리가 MC들의 감탄을 절로 자아냈다. 얼마 전 두 돌을 맞이한 엘리는 혼자서 걸음마도 가능했다. 이지혜는 "태리도 언니가 됐다. 내년이면 초등학교 간다"라며 흐뭇해 했고 김구라는 "여전히 문재완을 닮았다"며 웃었다. 이현이 역시 "유전자 진짜 세다"라며 감탄했다.

이지혜는 "오늘 중요한데 갈 거다"라며 딸 태리부터 자신까지 예쁘게 꾸몄다. 도착한 곳은 바로 이현이의 집. 태리는 "오빠들 있냐구요"라며 이현이 아들들을 찾았고 서장훈은 "이지혜 딸 맞네"라며 '찐친'다운 농담을 했다.

이지혜는 "내가 좀 깐깐하지 않냐. 근데 우리 태리가 나중에 어떤 사람과 만나서 어떤 시어머니를 만날까 상상하지 않냐. 이런 시어미가 좋다"라며 허술한 이현이에 빵 터졌다. 이지혜는 "너 우리 딸 시어머니 해라. 너 아주 마음에 든다"라며 웃었다.

김구라는 "잔소리할 자격이 없는, 살림에 문외한인 사람이다"라며 놀렸고 이지혜는 "그래서 내가 이현이가 맘에 드는 거다. 너무 좋다. 딱이다"라며 급 사돈 제안을 했다"라 했다. 이에 이현이는 "애들이 좋다고만 하면"이라 답했다.

이지혜는 "난 진심으로 생각을 해봤다. 넌 심지어 옵션이 2개다. 아들이 둘이잖아. 우리도 딸이 둘이다. 겹사돈이 아니라 한 명만이라도 괜찮지 않니? 홍빠빠랑 잘 상의해봐라. 난 맘에 든다. 우리 태리랑 엘리가 있으니까 며느리상으로 한 번 지켜봐라"라 재차 권했다.

이지혜는 "사실 전 파더스데이보다 사돈을 보는 자리로 겸사겸사다. 심지어 겹사돈이 될 수도 있지 않냐. 여긴 딸 둘이고 저긴 아들 둘이다"라며 이현이 아들에게 욕심을 냈다.

태리는 계속해서 오빠들을 찾았지만 막상 오빠가 오니 살짝 긴자했다. 이현이의 아들들은 집에 오자마자 넘치는 에너지로 저세상 텐션을 보여줬다. 이현이는 익숙하게 진정을 시켰다.

첫째 윤서는 벌써 반에서 1% 키를 자랑했고 서장훈은 보자마자 "어우 얘 크다. 최소 195cm 본다"라 했다. 둘째 영서는 이현이를 닮아 아이돌 비주얼을 자랑했다. 그렇게 말을 잘하던 태리는 오빠들 앞에서 쭈뼛대 웃음을 자아냈다.

윤서는 "내가 놀아줄게!"라며 스윗하게 놀아줬고 태리는 언제 부끄러워했냐는듯 바로 옆에 가서 관심을 보였다. 이지혜는 윤서를 따라다니는 태리를 보며 "내 딸 맞다. 나도 오빠 좋아했다"라며 귀여워했다.

이지혜는 "지금 나 헷길린다. 우리 사윗감으로 둘 다 마음에 든다. 윤서는 오빠같이 듬직하고 츤데레 느낌이고 여서는 애교 있고 쿵짝이 잘 맞는다"라며 연하냐 연상이냐를 고심했다. 하지만 윤서는 여자친구가 있다는 소식. 이지혜는 "진작 말했어야지!"라 했고 이현이는 "저도 몰랐다"라 놀랐다.

이지혜는 "그럼 여자친구랑 결혼할 거야?"라 물었고 아니라는 말에 "연애는 해봐도 된다. 어떤 스타일이 좋냐"라며 이상형도 물었다. '다 좋다'는 말에 이지혜는 "그럼 우린 괜찮다. 미모를 너무 보면 힘들다"라 했다. 태리는 '연상 연하'를 고르자는 말에 전엔 동생이 좋다 했지만 지금은 '오빠'를 골랐다. 태리는 "든든한 사람이 좋다"라 했다.

윤서는 "난 결혼을 해야 한다. 미래에는 한국의 95% 인구가 없어진다. 아이를 낳기 위해서"라 했고 태리 역시 "맞아. 나도 그렇게 하려고 했어"라며 결혼관까지 공유했다. 이지혜는 "사돈 마음에 드네"라며 악수를 권했지만 이현이는 마침 들어온 남편들에 벌떡 일어나 웃음을 안겼다.

직접 손편지에 남편 홍성기의 취향을 저격한 샴페인 선물을 준비한 이현이에 이어 이지혜는 휴대폰으로 편지를 썼다. 이지혜는 직접 편지를 낭독하다 "노안이 와서 안보인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하지만 편지를 읽다 결국 눈시울을 붉혔다. 거기에 선물은 보정속옷으로 눈물이 쏙 들어가게 했다.

이지혜는 홍성기에게도 사돈을 맺자 적극적으로 어필했고 이현이는 "난 너무 좋지만 선택은 아이들이 하는 거다"라 했다. 홍성기 역시 "저도 너무 좋은데 저희 아이들이 감당하기에는 이지혜 누님이 너무 세다"라 해 분위기를 싸늘하게 만들었다. 이지혜는 "내가 세다고? 여태까지 홍성기편 누가 들었냐. 야 나도 너 별로야!"라며 발끈했다. 이현이는 "결국엔 같은 사람끼린 못사는 거다"라며 옆에서 너스레를 떨었다.

shy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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