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TV CHOSUN '조선의 사랑꾼' 선공개 영상에서는 부산 호텔방에 혼자 앉아 있는 이수민의 모습이 공개된다. 밖으로는 낭만적인 오션뷰가 보이지만, 원혁은 어디론가 사라진 상태였다. 이수민은 엄마 김외선 씨에게 전화로 "뭘 하고 다니는지 궁금해 죽겠네..."라며 토로했다.
그러나 제작진 카메라 앞에서 원혁은 "사실 제가 먼 부산까지 온 이유가 있는데...멋진 프러포즈를 위해서다"라고 고백했다. 부산 바닷가를 누비며 프러포즈 장소 답사에 나선 원혁은 지나가는 시민을 붙잡고 "여기 혹시 밤에 와보셨어요?"라고 묻기도 했다. 하지만 질문에 대한 답 대신 "축하한다", "더 이상 울지 말고..."라는 '결혼 덕담'만 돌아왔다. 이 모습을 지켜보던 최성국은 "국민 울보"라며 웃음을 참지 못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