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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영에 '죽 갔네' 대사, 애드리브" 이이경이 밝힌 '내남결' 비하인드 ('놀면뭐하니') [종합]

정안지 기자

입력 2024-02-25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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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영에 '죽 갔네' 대사, 애드리브" 이이경이 밝힌 '내남결' 비하인…


[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배우 이이경이 '내 남편과 결혼해줘' 속 애드리브를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24일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에서는 '반차 후 출근'의 세계가 그려졌다.

이날 이이경은 반차 후 어딘가에 도착, 면접을 진행한다는 말에 화들짝 놀랐다. 이에 정장으로 갈아입은 이이경은 이력서와 자기소개서를 빠르게 써달라는 말에 초집중 모드를 보였다.

바로 면접장으로 향한 이이경은 '1분 정도 자기소개 해보라'는 말에 멘붕이 왔지만, 바로 "사실 무슨 회사인지는 잘 모른다. 하지만 저란 사람 자체는 포기할 줄 모르고 근면, 성실, 정직 그리고 열정만 가지고 살아왔다. 그 무엇이든지 10년 이상, 무조건 10년 이상 하는 게 제 자신이라고 생각한다"며 소개를 무사히 끝냈다.

그러나 이어진 질문들에서는 주제에 어긋한 답변을 하고는 "제가 면접이 처음이다 보니까"라며 당황하며 웃었다.

이어 이이경은 "눈치가 빠른 편 인 거 같은데, 이를 통해 성과를 낸 적 있냐"는 질문에 "눈치랑 곧 직결되는 게 센스라고 생각한다. 센스 있는 사람이 즉흥적인 상황에 대처를 잘 한다고 생각한다"며 tvN '내 남편과 결혼해줘'에서 극 중 박민환 연기 당시 선보였던 애드리브를 떠올렸다.

이이경은 "박민영 배우가 저에게 죽을 먹이는 장면이 있었다. 제가 아팠는데 죽을 먹기 싫어하는 장면이다"며 "'아이 죽 같네'가 애드리브였다"고 당시 시청자 뒷목 잡게 만든 대사가 애드리브였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이경은 "그런 애드리브가 매회, 매 신 많이 녹아져 있다. 그렇게 캐릭터가 쌓아지지 않았나 싶다"며 실제 성과를 바탕으로 순발력과 센스를 어필했다.

뿐만 아니라 이이경은 역할극 면접 중 '내남결'속 '빌런' 박민환을 소환하기도 했다. 고객 응대력 테스트 중 이이경은 고객, 또 다른 면접자는 고객 센터 직원이 되어 역할극을 했다. 이이경은 새 차 시트에서 얼룩을 발견하자 환불하려 전화했지만, 환불 불가라는 말에 화가 나 직접 센터를 방문한 고객을 연기했다.

이이경은 연기 시작과 동시에 "누구냐. 담당자 누구냐?"며 애먼 직원에게 소리를 치며 진상짓을 했다. 그러면서 "차 한대 더 줘라"며 무리한 요구까지 하는 등 빌런 박민환을 떠올리게 해 폭소를 자아냈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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