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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이슈] "바람 피우는X 알고 만나? 한 번 참아"..'이영돈과 이혼' 황정음, 사유 외도였나

문지연 기자

입력 2024-02-23 11:58

 "바람 피우는X 알고 만나? 한 번 참아"..'이영돈과 이혼' 황정음,…


[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배우 황정음이 남편 이영돈에게 이혼 소송을 제기한 이유가 외도가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다. 황정음이 네티즌과의 설전을 통해 이혼 내막에 대해 일부 언급했다.



황정음은 23일 자신의 개인 계정에 댓글을 다는 네티즌과 설전을 벌였다. 한 네티즌은 황정음이 이영돈에게 이혼 소송을 제기한 것을 두고 "솔직히 능력 있고 돈 많으면 여자 하나로 성 안 찬다. 돈 많은 남자 바람 피우는 것 이해 못할 거면 만나지 말아야지"라는 댓글을 달아 논란이 됐다.

이에 황정음은 "너 책 좀 읽어라. 이럴 시간에 돈을 벌든지. 돈은 내가 1000배 더 많아. 네가 뭘 안다고 입을 놀려. 그럼 내가 돈 더 잘 벌고 내가 더 잘났으니 내가 바람 피우는 게 맞지. 네 생각대로라면"이라고 반박했다.

또 다른 네티즌이 "즐길 ?? 즐겨야지"라는 댓글을 달자 황정음은 "이혼은 해주고 즐겼으면 해. 너 이영돈이지? 나는 무슨 죄야?"라고 지적했다.

황정음은 또 "바람 피우는 X인지 알고 만나냐. 모르니까 만났지. 그게 인생인 거란다", "저 한 번은 참았다. 태어나서 처음 참아본 것"이라고 했다. 해당 발언에 대해 네티즌들은 "이영돈의 외도를 시사한 것이 아니냐"는 반응을 보이고 있는 상황. 직접적인 이혼 사유에 대해서는 공개되지 않았으나, 황정음이 자신의 개인 계정을 통해 남편의 사진을 다수 게재한 점, 또한 사진이 다른 이의 휴대전화를 들고 찍은 사진인 점 등이 다시 재조명되고 있다.

황정음의 소속사 와이원엔터테인먼트는 22일 오전 스포츠조선에 "황정음 씨는 많은 심사숙고 끝에 더이상 혼인을 유지하기 어렵다는 결정을 하고 이혼 소송을 진행 중이다. 이혼 사유 등의 세부 사항은 개인의 사생활이라 밝힐 수 없는 점 양해 부탁드린다. 또한 당사자와 자녀들의 명예를 실추시키는 추측성 루머 생성과 자극적인 보도는 자제해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황정음은 의미심장한 글을 자신의 개인 계정에 게재하며 폭로성 글이 아니냐는 의혹에 휩싸인 바 있다. 황정음은 21일 자신의 개인 계정에 남편의 사진 다섯 장을 게재하며 사진을 함꼐 게재했다. 타인의 휴대전화 화면을 촬영한 것으로 보이는 사진에서 황정음은 이영돈이 어린 아이를 안고 있는 모습, 휴대전화 앱을 통해 얼굴을 장난스럽게 변화시킨 모습 등이 담겨 있어 시선을 모았다. 럽스타그램으로 보일 수도 있지만, 황정음은 "너무 자상한 내 남편 아름답다. 나랑 결혼해서 너무 바쁘게, 재밌게 산 내 남편 이영돈이다. 그동안 너무 바빴을텐데 이제 편하게 즐겨요"라는 의미심장한 글을 적었다.

황정음은 또 "이렇게 생기셨구나, 이영돈 님"이란 지인의 댓글에 "한번 봐도 기억 안 나게 생김. 잘 기억해보면 만난 사람 400명 정도 될 듯"이라고 했고, "영돈이 연락이 안 된다"는 댓글에 "그럴 만 하다. 지금 걸린 게 많아서 횡설수설할 것"이라는 등의 폭로를 이어갔다. 이후 와이원엔터테인먼트는 황정음의 행동에 대해 "해킹은 아니다"라며 침묵했으나, 결국 이혼 소송 중임을 알리게 됐다.

그러나 황정음의 파경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22년 본지의 단독 보도로 두 사람의 첫 번째 이혼조정신청이 세간에 알려지게 됐던 바 있다. 황정음은 2022년 9월 수원지방법원 성남지원에 이혼조정신청서를 제출했고, 당시 황정음의 소속사였던 씨제스엔터테인먼트는 "황정음이 이혼조정신청서를 제출한 것은 사실이다. 원만 하게 이혼 협의를 할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이혼 사유 등의 세부 사항은 개인의 사생활이라 밝힐 수 없는 점 양해 부탁드린다"고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1년여 후 서로의 입장 차이를 이해하고 깊은 대화를 나누던 중 다시 부부의 연을 이어가기로 결정했다는 입장이 나왔고, 황정음은 남편 이영돈과 함께 하와이에서의 근황을 공개하며 밝은 미소를 보이기도. 2021년 재결합 한 뒤 2022년에는 둘째 아들을 낳으며 결혼 생활을 이어왔던 바 있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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