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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재 "정우성과 친해도 셀카는 못 찍어, 탕후루 어디서 먹냐"

이우주 기자

입력 2024-02-23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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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재 "정우성과 친해도 셀카는 못 찍어, 탕후루 어디서 먹냐"


[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배우 이정재가 팬들의 질문에 솔직하게 답하며 인간적인 면모를 보였다.



22일 '엘르 코리아'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는 '뿡…? 뭔 뿡이요?! 거 장난이 너무 심한 거 아니오! 명대사 장인 이정재가 터질 줄 예상 못한 대사는?'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 속 이정재는 팬들의 질문에 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요즘 유행인 탕후루 먹어보셨나요?"라는 질문에 이정재는 아직 못 먹어봤다. 이거 먹으려면 어디까지 가야 되냐. 길거리 음식이 먹음직스럽게 있는 장소를 가본 지가 너무 오래됐다. 먹어보고 말씀 드리겠다"고 밝혔다.

이정재는 첫 연출작 '헌트'에서 배우 정우성과 함께 주연으로 출연했다. 이에 한 팬은 "감독으로서 정우성 씨를 다시 캐스팅한다면 어떤 배역으로 찍어보고 싶냐"고 물었고 이정재는 "이 아저씨가 캐스팅하기에 너무 어려워서 글쎄요. 두 번 다시 캐스팅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 어쨌든 우성 씨를 놓고 쓰게 된다면 캐스팅에 도전해봐야겠다"고 밝혔다.

셀카 찍기가 아직 쑥스럽다는 이정재. "두 분이서 셀카도 찍냐"는 질문에 이정재는 "둘이서요?"라고 질색했다. 이어 이정재는 "갑자기 손가락이 막 오그라든다. 저희가 아무리 친하긴 하지만 서로 나란히서 서서 찍을 정도는"이라고 밝혔다.

유행했던 대사들 중 '이게 터지네?'했던 대사도 있다고. 이정재는 영화 '신세계' 속 '중구 형 거 장난이 심한 거 아니오!' 대사를 꼽으며 "시나리오에 있을 때 그 대사가 너무 이상했다. 이런 말을 요즘도 하나? 깡패들 사이에서는 그런 말을 할 수도 있는 건가? 최대한 입에 잘 익혀서 현장에 나가 촬영을 했을 뿐이고 '그래도 뭐 나쁘지 않게 촬영이 됐다' 이렇게 생각했는데 하필이면 그 대사를 그렇게 좋아하시더라. 참 희한하시다. 어떻게 그 대사를 그렇게 좋아하실까 하는 생각은 있었다"고 밝혔다.

또 이정재는 "남자들도 수다를 많이 떤다. 저 같은 경우는 우성씨하고 제일 많이 하게 되는데 이런 저런 소소한 일상을 가지고 새벽 2시 반까지 (떠들었다.) 나이가 먹으니까 수다가 늘긴 늘더라. 별 얘기 아닌데도 계속 떠든다. '수다도 늘 수도 있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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