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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남자♥' 국가비, 난임 딛고 결혼 9년만 임신…"올 여름 엄마 돼" 눈물 [종합]

이게은 기자

입력 2024-02-23 00:48

수정 2024-02-2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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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남자♥' 국가비, 난임 딛고 결혼 9년만 임신…"올 여름 엄마 돼"…


[스포츠조선닷컴 이게은기자] 요리사 겸 유튜버 국가비가 엄마가 된다.



22일 국가비의 채널 '국가비 GabieKook'에는 '임신테스트기와 함께 눈물바다가 되었던 날'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국가비는 임신 테스트기를 본 후 눈물을 터트렸다. 드디어 임신에 성공한 것. 조쉬도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국가비는 조쉬와 다시 카메라 앞에 앉아 "저희가 좋은 소식을 전해드리려고 한다. 기쁘다. 저 임신했다. 아이는 아주 건강하고 정상적으로 자라고 있다고 한다. 이제는 말해도 될 안전한 시기인 것 같다"라고 밝혔다.

조쉬는 "너무 긴 여정이었고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동시에 이걸 여러분과 공유해서 기뻤다. 아내가 용감하다고 생각한다. 처음부터 이런 여정을 공유하는 모습이 자랑스러웠고 이걸 통해 아내와 비슷한 여정을 겪는 사람에게 희망을 줄 수 있다면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국가비는 "정말 아팠다. 이렇게 아플 줄은 상상을 못했다. 입덧과 토덧을 다 했다. 100일 동안 집에 거의 누워 있었다"라며 근황을 전하기도.

또 "사실 12월에 (임신 사실을) 알고 있었는데 유산 확률이 너무 높았다. 괜히 임신했다고 알렸다가 안 좋은 일이 생길까봐 혹시 몰라서 푹 쉬었다. 그러길 잘 한 것 같다. 밥도 못 먹고 살이 빠졌다. 너무 힘들어서 토를 많이 한 날은 '왜 고생해서 임신했지?' 이런 생각이 들기도 했다. 이제 3개월 만에 운동도 가고 힘이 다시 돌아왔다"라고 털어놨다.

국가비는 "이번 여름에 아이가 태어난다는 게 믿어지지 않는다. 아직 성별도 모른다. 알 수 있었지만 아프기도 했고 알기를 거부했다. 성별에 대해 생각하고 싶지 않았다. 남자든 여자든 상관없다. 아이 태명은 당근이다. 부모가 되는 여정 시작이다"라며 설렘을 드러냈다.

한편 국가비는 2015년 영국인 유튜버 '영국남자' 조쉬와 결혼했으며 자궁내막증 치료, 난임 사실을 밝힌 바 있다. 이후 시험관 시술로 2세를 만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해왔고 드디어 임신에 성공, 많은 축하를 받고 있다.

joyjoy9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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