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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 헤니, ♥아내와 러브스토리 "식당 직원·손님으로 만나 책으로 가까워져" [종합]

조윤선 기자

입력 2024-02-21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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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 헤니, ♥아내와 러브스토리 "식당 직원·손님으로 만나 책으로 가까…


[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배우 다니엘 헤니가 아내 루 쿠마가이와의 러브 스토리를 최초 공개했다.



20일 방송된 JTBC '배우반상회'에서는 다니엘 헤니의 러브 스토리가 공개됐다.

다니엘 헤니는 아내와의 첫 만남에 대해 "오래 전에 사귀던 친구와 헤어졌다. 누구랑 헤어질 때는 '다 끝났어. 다시는 연애 안 해. 끝났어'라고 생각하지 않냐. 맥주나 마시고 그러다가 어느 식당에 갔다. 그녀는 식당 직원이었다"고 밝혔다.

그는 "그녀랑 대화를 시작했는데 너무 다정했다. 마음에 들어서 계속 식당에 갔다"며 "항상 그녀는 책을 읽고 있었다. 내가 제일 좋아하는 작가가 무라카미 하루키라서 '무라카미 아세요?'라고 했더니 모른다고 했다. 그래서 무라카미 전집을 사서 선물했다. 그렇게 점점 친해졌다"고 말했다.

다니엘 헤니는 "그일 이후 식당에서 밥을 먹을 때 같이 앉아서 이야기를 나누기 시작했고 그렇게 순수하게 가까워지기 시작했다"며 "아내를 알기 10년 전까지만 해도 결혼할 수 있을지조차 몰랐는데 지금은 너무 행복하다"며 미소 지었다.

이어 "우리 부부의 최고 좋은 날은 일요일에 영화도 보고 피자도 먹고 그냥 소파에 같이 눕는 것"이라며 아내와의 소소한 일상에 행복감을 느낀다고 전했다.

한편 요즘 대본을 쓰고 있다는 다니엘 헤니는 "몇 개 쓰고 있는데 글 쓰는 게 설렌다. 한 나라에서만 자란 사람과는 다른 삶의 이야기가 있기 때문에 두 문화를 결합할 수 있는 작품을 쓰고 싶었다. 사랑에 관한 것이다. 로맨틱 영화인데 사랑에 빠진 두 사람이 서로의 삶을 통제할 수 없을 만큼 엉망진창으로 만든다는 내용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대본을 쓰게 된 계기에 대해 "솔직하게 얘기하면 전화벨이 울릴 때까지 기다리는 게 싫다. 내 다음 일을 수동적으로 기다리는 게 싫다. 오디션은 보겠지만 좋아하지는 않는다. 그냥 내 미래를 내가 컨트롤 하고 싶다. 그래서 난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싶다. 난 이제 44세가 됐고, 다음 챕터로 넘어가고 싶다"고 밝혔다.

그런가 하면 다니엘 헤니는 자기 관리 비법도 공개했다. 그는 "콜드플런지를 맨날 한다. 얼음물에 3분 입수하는 데 되게 좋다. 운동하다가 몸이 아플 때 얼음물에서 3분만 쉬고 나오면 괜찮아 진다. 통증도 사라지고 정신도 맑아진다. 입수 후에 팔굽혀 펴기 100번, 윗몸일으키기 100번을 한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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