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 방송한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 515회는 '나의 사랑, 나의 별' 편으로 소유진과 최강창민의 내레이션으로 꾸며졌다. 이중 김준호와 은우 부자는 '트롯 메들리의 최강자' 진성을 만났고, 허니제이와 정담은 '함께하는 육아'로 러브의 웃음을 배가시켰다.
이날 생후 9개월 정우는 튼튼한 허벅지 힘으로 보행기를 잡고 걸으며 펜싱 선수 김준호의 DNA를 자랑해 시청자들의 감탄을 샀다. 이 가운데 날이 갈수록 발전하는 은우의 동생 사랑과 일취월장하는 언어 구사력이 눈길을 끌었다. 은우는 걸음마 연습을 하는 정우를 위해 "먹고 해"라며 과자를 챙겨주었고, 정우가 울면 "우리 아기"라며 달래주었다. 특히 은우는 정우가 잠에 들지 않자, "은우가 재울게"라고 나섰고, 정우의 등을 토닥여 27개월 아기의 놀라운 내리사랑이 흐뭇함을 자아냈다. 이어 은우는 생애 처음으로 갈비를 뼈째 들고 '먹깨비'의 탐스러운 먹방을 펼쳤다. 이때 김준호가 "은우야 '진짜 맛있다' 해줘"라며 애교를 요청했다. 은우는 "진짜 맛있다 해줘?"라며 물으며 역대급 애교 밀당을 했고, 김준호가 먹여주는 밥을 먹으며 "으음~ 진짜 맛있다~"라며 앙큼한 애교로 화답해 보는 이들의 마음을 사르르 녹였다.
그런가 하면 허니제이는 남편 정담과 함께 육아하는 날이라며 "해방될 수 있는 유일한 순간이다. 한 사람이 집안일을 할 때, 다른 사람이 자연스럽게 러브를 본다"라며 분업 육아의 장점을 꼽았다. 정담은 "유부남은 살아남으려면 하나라도 더 해야 한다"라며 현실 조언으로 웃음을 선사했다. 이에 허니제이는 요리를 했고, 정담은 러브의 이유식을 맡았다. 러브는 정담이 주는 밥을 먹으며 "음냐"하고 음미하고, 신난 표정으로 하이 파이브를 하며 에너지를 발산했다. 정담은 러브를 안고 비행기를 태우며 온몸으로 놀아줬다. 허니제이는 "저는 러브랑 말로 놀아주는 스타일인데, 남편은 러브의 놀이기구예요"라며 확연히 다른 육아 스타일로 러브를 만족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