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게은기자] 보컬 레슨을 받은 영향일까. 가수 이효리가 첫 커버곡을 공개했다.
이효리는 18일 비비의 신곡 '밤양갱'을 커버한 영상을 공개했다. 이효리는 특유의 음색과 안정적인 호흡으로 '밤양갱'을 자신만의 스타일로 재해석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이효리가 자신의 SNS를 통해 다른 가수의 커버곡을 올린 건 이번이 처음이라 더욱 화제를 모았다.
비비는 "아 선배님"이라며 자신의 노래를 불러준 대선배 이효리에게 고마움을 표현했고 뮤지컬 배우 배다해는 "목소리 진짜 유니크하고 예쁘다"라며 감탄했다. 누리꾼들도 "톤이 많이 높아졌다", "음색 너무 좋다", "이제 다른 노래도 불러달라" 등 이효리의 노래 실력에 호평을 보냈다.
이효리는 지난해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에서 "이번에 제주에서 보컬 학원에 등록했다. 인터넷에서 알아보고 '사실 제가 이효리인데요. 경력도 오래되고 가수 생활도 오래돼서 보컬 학원에 등록하는 것이 너무 부끄럽지만 지금이라도 연습을 해야 할 것 같다'고 문자를 보냈다"라고 털털하게 고백한 바 있다. 또 지난 16일, 이효리가 진행하는 KBS2 '더 시즌즈 - 이효리의 레드카펫'에서 가수 김범수는 이효리에게 "요즘 보컬 레슨을 받으신다던데 노래 실력이 엄청 늘었다"라고 칭찬하기도. 이에 이효리는 "우리 보컬 선생님이 김범수 씨를 제일 좋아한다. 거의 매일 보고 있다. 거의 제 노래 선생님이라고 보면 된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한편 이효리는 지난해 10월 디지털 싱글 '후디에 반바지'를 발매했으며 '더 시즌즈-이효리의 레드카펫' MC로 활약 중이다.
